20년내 발생 가능한 5가지 시나리오라네요
<20년 내 발생 가능한 5가지 시나리오>
① 민주주의 르네상스=미국과 동맹국들의 주도로 전 세계 민주주의는 부활하고 급격한 기술 진보는 세계경제 성장, 소득 증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계경제가 성장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국제 현안 해소, 사회적 분열 완화, 민주주의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반면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사회적 통제와 감시가 강화돼 미국과 유럽으로의 망명이 증가할 것이다.
② 세계의 표류=국제 규범과 기구에 대한 중국 등 강대국과 비국가 행위자의 도전이 이어져 국제 체제는 방향과 목적을 상실하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다. 중국은 서구사회의 문제점을 역이용해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으나 리더십 확보를 위한 의지와 군사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할 것이다.
기후변화와 개도국의 불안정 같은 국제 현안도 끝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다. 특히 국제체제의 혼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경제성장 둔화, 사회적 분열 확대, 정치 기능 마비로 이어질 것이다.
③ 경쟁적 공존=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미국과 중국은 교역관계를 회복하겠지만 정치적, 전략적, 기술적 우위 경쟁과 함께 상호 경제적 의존관계가 공존할 것이다. 전쟁 발발 위험성은 낮으며 국제 공조 및 기술 혁신을 통한 단기적 현안이 해소될 수 있다. 다만,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장기적 현안의 해소 가능성은 낮다.
④ 국제적 소통 단절=세계는 미국, 중국, EU, 러시아 등 강대국을 중심으로 여러 경제 및 안보 블록으로 분열되며 각 블록은 자급자족, 탄력성, 국방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사이버 공간의 분리와 주권화는 정보의 흐름을 제한하고 공급망 재편은 국제통상 관계를 더욱 혼란에 빠트릴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도국 대부분은 강대국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일부 개도국은 ‘파탄 국가(failed state)’로 전락할 것이다.
⑤ 개도국 지원 확대=기후 변화, 자원 고갈, 세계 식량난 해소를 위한 국제 공조가 EU와 중국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다. 선진국은 기후 변화 같은 문제가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 기술 보급, 저탄소 경제 전환 지원 등 개도국 원조를 확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