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니온도 참 막장이라 최종보스 세력으로서 위엄이 없네요.
유니온의 남은 장로는 이제 셋 뿐이네요.
유니온이 준비했다는 비밀병기가 대가주용 병기들이었죠. 그것도 유니온에서 신체개조에 대한 과학자 중 최고라는 수석 과학자인 9장로와 대외적으로는 조수 겸 제자지만 실제로는 동업자인 이그네스가 함께 제작한 병기들.
그리고 뒤늦게 13장로가 된 크롬벨은 물론이고 8,9,10,11,12 장로는 개조인간 출신의 장로들이었죠.(8장로는 그냥 기계인지 아니면 인간을 개조한 것인지 애매하지만, 레지스와 라엘, 세이라를 대가주용병기로 개조한다고 하는 말을 보면 인간이건 이종족이건 지성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기는 한듯.)
이제 남은 것은 1장로와 3장로 뿐인데, 얘네들이 만약 가주들도 고전시킬 정도의 개조인간들이 있다면 캐막장 설붕이 될테죠.
그런 개조인간들 제조할 실력이 있었으면, 9장로가 유니온 최고 실력의 과학자라는 것도 문제가 되는 편이니. 거기다가 여태까지 유니온 상층부에 있던 장로들도 그냥 단순한 쫄따구들 취급이 될테고요.
거기다가 1장로가 아무리 강하게 나와도 프랑켄슈타인을 유니온 측이나 웨어울프들 측에서도 모두 다 최강의 인간이라고 치던 것을 보면...(그것도 가주급 수준일 때의 프랑켄슈타인)
이번화에서 3장로와 떠들던 것 보면 귀족과 웨어울프가 충돌해서 서로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중이지만 마두크가 위협적으로 느낄 세력이 있었다고 자뻑하고 있는데...
근데 여태까지 나온 것은 유니온의 한계투성이들이다보니 전혀 기대가 안되네요.(그렇다고 바꾸면 설정파괴들이 될테고.)
차라리 라이제르의 형이 주인공인 라이제르의 메인 안타고니스트(대립자)로 초중반 쯤부터 나왔으면 좋았을 듯. 끝없이 발전하는 인간들을 두려워해서 귀족 중심의 세계로 재편하려 한다를 강조하면서 때로는 적, 때로는 아군 등으로 나왔다가 마두크를 따르던 웨어울프 세력들이 사라진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 드는 최종보스 후보가 되었다면 훨씬 긴장감이 있었을 듯 하네요.(배신자 가주들 중 몇 명의 배신 이유는 라이제르의 형의 사상에 찬동해서 라이제르의 형을 따르기 위해서라고 해도 될테고)
유니온은 라이제르 측과의 충돌로 인해서 약해져서, 라이제르의 형이 유니온을 싸그리 몰살해서 인간들의 지배세력을 없애버린 후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이들이 그 자리를 모조리 차지한 후 귀족 중심의 세계를 만들려는 계획을 실행하고 그것을 저지하려 한다라는 전개가 단순하지만 웹툰으로 볼 때는 더 긴장감, 기대감이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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