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1권 마지막 부분에 도서위원장 된 안경 미카도를 보여주고나서 2권에선 등장도 안했는데, 3권에서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짧게밖에 안나왔지만 나온것만해도 감격스러워요ㅠㅠㅠㅠㅠ
다음날 오전중 라이라학원도서실
연휴도 후반에 돌입한 이날, 도서위원의 유지로서 서물의 정리를 하기로 되어있는 야히로는, 휴일의 학원에 발을 옮기고 있었다. 원래부터 한가로운 사람이 많았던 것일까, 위원의 1/3정도가 참가하여, 사서실과 도서실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장서의 정리를 하고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작업양은 적은 모양으로, 이대로 간다면 오전중에는 끝날것 같다. 야히로는 문득 생각난 듯, 휴식시간 중에 도서위원장에게 말을 걸어본다.
"저기, 위원장"
"야아, 미즈치군, 어쩐일이야?"
"위원장은..... 살인귀사건을 알고 있나요?"
"......뭐, 알고있어? 내가 여기에 들어오고난 후에 일어난 사건이니까말이야"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하는 위원장에게, 야히로는 더욱 질문한다.
"지금, 괴한이 있잖아요. 역시, 그건...... 같은 범인이라고 생각하나요?"
"으ㅡ응,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니?"
"저, 자신이 괴한한테 습격받으면 무섭구나 라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머리속에서 생각해 봤는데요......"
거기서 한순간 주저한 후, 야히로는 위원장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저..... 괴한은, 혼자가 아닌게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니?"
"...... 이상한 말을 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괴한이 습격해 왔을때의 대책을 계속 머리 속에서 생각해서, 여러가지 사건의 정보를 조사하거나 했는 데요.... 대책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 거에요. 세세한 부분에서 삐뚤어진다고 할까....."
스스로도 자신이 없는 듯 말하는 후배의 말에 흥미를 가진 것인가, 위원장은 창문을 열면서 물어 대답한다.
"대책이라니..... 습격받았을 때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한다는 거?"
"아, 네.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요"
"그렇지 않아. 준비한다는 것은 나쁜게 아니니까 말이야. 첫번째 대책은, 밤에 돌아다니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끽소리도 못하는 정론에, 야히로는 뜻하지 않게 입을 다물었다. 그 괴한에게 스스로 다가가려고 하는 짓을 하려하는 자신에게, 조그만 죄악감을 느낀다.
"그래서, 살인귀와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아, 네. 살인귀도 몇명인가의 집단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있었다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 중에서, 컬러갱의 항쟁이라는 설도 있었어요. 다라즈라는 곳과 황건적이라는 곳인데..... 위원장은 알고있나요?"
"아아, 조금이라면 말이야"
가볍게 웃는 위원장에게, 야히로는 자신의 추측을 계속 얘기한다.
"다리즈같이, 굳건하지 않은 그룹이, 무언가를 목적으로서 복수로 움직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예를들어, 수법이 틀린것도 납득할 수 있다고 할까....."
"목적조차, 다를지도 몰라"
"에?"
갑작스런 위원장의 말에, 야히로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도서위원장은 쌓아 올려진 책의 먼지를 창문 밖으로 털어내며, 담담히 말을 지어낸다.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있는 괴한이 복수 있다고 한다면 어떨까? 어느쪽이 최초의 괴한이고, 어느쪽이 모방범인지는 관계없어. 그저, 결과만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면, 범인상을 짜내고 싶어도 짜낼수 없는 건 당연한거야"
"그렇구나......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경찰은, 이미 벌써 눈치채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피해자의 경향만으로도, 불량의 비율이 이상하게 많지"
"아, 그건 친구도 말했었요"
히메카와의 대화를 떠올리고, 야히로의 머릿속은 점점 깨끗해져갔다.
"응. 그 불량을 습격하고있는 괴한은, 그 이외의 괴한과 일단 다른사람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해. 그것을 고려해서 [대책]을 짜면, 너의 안에서의 위화감은 어떻게 될까?"
"......"
야히로는 그렇게 들은 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재확인하고, 다시한번 머리 속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때]의 대책을 시뮤레이트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ㅡ적어도 불량 습격 그룹에 대해서는, 범인의 행동패턴이 일치하여, 그 나름대로 납득이 가는 대항책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했다.
"....... 고맙습니다, 위원장. 저, 좀 더 이것저것 생각해 보겠습니다"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위험한 일에 손을 대면 안됀다고?"
이쪽의 일을 어디까지 꿰뚫어 본것인가, 위원장은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며 창문을 닫았다. 야히로가 다시한번 머리를 숙였을 때, 휴식시간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린다.
"아아, 시간인가. 휴일 중인데도 벨이 울리다니 신기한 기분이지"
미소짓는 위원장은, 일에 돌아가려는 야히로 쪽을 보면서 말했다.
"한가지 안심해도 좋아, 살인귀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해"
"? 네"
살인귀가 아니라면 뭐가 어떻게 안심인 것일까. 야히로는 그렇게 생각하려 했지만, [날붙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 것만으로 확실히 안심힐 수 있는 요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혼자서 납득하는 야히로에게, 위원장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한가지 덧붙였다.
"뭐, 나의 감이지만"
야히로가 떠난 후, 도서위원장은 다시 창문쪽으로 향하며, 작은 한숨을 토해낸다. 자신의 복부에 있는 복수의 찔린 상처를 교복위로 쓸어내며, 도서위원장ㅡ류가미네 미카도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제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지만.... 역시 눈에는 영향이 있네"
창문유리에 비친 자신의 눈을 보고, 작게 웃는다. 처음에는 쓴 웃음. 그리고, 어느 일에 대한 안도의 미소로 변화시켰다. 일부로 사이카의 [저주]에 몸을 맡겨서까지, 그가 확인한것은ㅡ거리 안에, 자신과 같은 [저주]의 기척이 활성화되어있나 아닌가이다. 예전에, 사이카에게 홀린 남자에게 엄청 찔렸을 때 흘러 들어온 저주. 이미 사라져가는 잔시에 불과하지만, 기척의 감지정도로는 이용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기척이 거리에는 옅게, 자신의 소중한 인간이 이 괴한사건에 관련되지 않은 것이 확인된 것에, 그는 무엇보다 안도한다. 그것만 확인할 수 있다면, 다음은 거리의 뒷면에 발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듯이.
한편, 야히로는 자신이 맡은 구역에 돌아가면서, 위원장에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류가미네선배, 눈이 매우 충혈되었 던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혹시, 우리들이 오기 전부터 작업하고 있었던 걸지도.
-나도 열심히하지 않으면......
그리고, 야히로는 자신의 일에 돌아간다. 도서위원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그 앞에있는 [스네이크 핸즈]로서의 일로. 어느 비일상의 잔상과 가까이에서 접하면서도, 그 존재에 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출처 : 승냥이 님의 블로그 target=_blank>http://blog.naver.com/tmd1108)
|
|
|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