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건의하기 좀 어려운게... 방향성을 모르겠음.
과거 한창 캐활 - 포활 보상 불균형으로 인해서 건의를 반복할 때
두가지 컨텐츠의 보상이 동등하지 않으므로
차라리 횟수를 분리해서 둘다 돌릴 수 있게 해달라 라고 건의 했었을 때.
그렇게 할 경우
하루에 벌어들이는 재화량이 너무 커져서 불가능하다. 라는 답변을 했었지요.
다시말해 하루에 포활돌리고 던전돌고해서 300만포인트 번다면
포활 캐활 둘다 하게 할경우 350만에서 400만포인트를 벌게되니까
개인이 하루에 300만포 버는건 허용범위내인데 400만포는 너무 버는거니 안된다. 라는 취지의 답변이었습니다.
던전 할증이나 여타 다른 컨텐츠 할증도 이런 일일 재화 벌이에 제한을 두기위해 존재한걸로 알고있었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할증에 영향안받는 컨텐츠 들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글쓰기 이벤, db신청 보상)
db 개편 후 갑자기 평점만 남기면 5만포 + 5쿠폰을 제한없이 퍼주는 시스템이 추가 되었어요.
다시말해 그동안은 하루에 300만포만 벌게 제한하다가
하루에 500만포도 600만포도 쉽게 벌수 있게 된겁니다.
다른 컨텐츠 밸런스 건의 한창 할때는 제한때문에 안된다고 했던부분이
너무쉽게 허물어지는걸보고...
요즘 츄잉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싶더군요
사람들이 던전을 잘 안도는건 사실 재미가 없어서라기보다
일정 포인트 넘어가면 할증으로 인해 포인트가 안벌려서 안도는게 큽니다.
캐활보다 포활을 하는것도 당연히 포활이 더 돈이되니까 하는것이기도 하고요.
난투 던전 조금이라도 보상을 더 받으려고 능력치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요즘은 의미가 있나 싶네요.
던전처럼 일일 숙제 컨텐츠는 사실 재미라는게 있어봐야 잠깐입니다.
매일하다보면 아무리 재미있는것도 지루해지고 결국 포인트를 벌어야하니 도는것일 뿐이며
할증이 걸리면 더이상 포인트가 안늘어나니 안도는것이죠
그런데 기존 컨텐츠는 그대로 두고 신규 유입 잡겠다고
무제한으로 포를 풀어버리니.. 유니크 가격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대로 일어나고
몇몇 고인물 유저는 그동안 해온게 가치가 없어보여서 하나둘 접기까지 하게 되었지요.
기존컨텐츠의 밸런스는 고인물꺼라는 이유로 버려두고
신규유입을 위해 쉬운 포벌이 방법을 양산하는것
과거 츄잉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요.
이 상황에서 무언가 건의 하더라도... 그게 또 고인물이 되면 의미 없어지고
대우 더이상 못받게 되지 않을까 싶어 고인물들은 건의를 꺼리게 되는 부분도 있어 보이고요.
또한. 무언가 재미를 준다면
포인트를 벌어들이는 부분 보다는 포인트를 쓰는 부분에서 재미를 주는게
던전 등으로 지속적으로 포인트를 벌게하고
포인트를 묵히지 않은채 쓰게 만드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기존 컨텐츠는 천대받아서 고인물들은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포인트 쓸곳이 없으니 유니크 가격만 계속 올라가며
그나마 매주 제작되는 신규 레어들로 포인트 순환은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도 해당 레어들이 순식간에 잡레가 되는것으로 인해 너무 인스턴트성 재미만 남지 않았느냐
하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쉽게 벌고 쉽게 쓰고있고
던전또한 간단하게 노가다 없는 던전이 된다면
츄잉에 더이상 오래 공들여서 가치가 올라가는 지속성 컨텐츠는 만들 생각이 없는것인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