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이면 환기랑 제노 입장에선 그냥 종이호랑이들임
(호첩 vs 환기.. 마침내 다음 화에서 두 대장군이 펼치는 일기토를 기대 가능.)
호첩이 본진에 병력을 얼마나 남겨두었는지 궁금해서 예전에 글을 앞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https://www.chuing.net/zboard/view.php?id=mking&no=15949
692화 전개를 보니 실로 <자살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네요.
이끌고 온 24만 대군 중에 본진에 3천 병력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우익, 좌익, 중앙군에 3등분해 몰아줬다는 게 말이나 되는 건지?
왕전이라도 자살행위라고 평가할 수 있는 행동이고.
제노 일가가 등장이 없어서 최후반부에 나타나 본진을 도륙할 것이 독자들 입장에선 너무도 뻔한 예측인데 이제 환기까지 앞을 가로막았으니
좋든 싫든 일기토는 기정사실.
다음 화에서 절대 안 나오길 바라지만 나올 게 뻔한 씬은 → 환기가 호첩이랑 일기토를 뜨는 동안 호첩 뒤에 있던 클론형 지휘관들이나
환기를 따라온 졸개들이
"뭐야, 저 영감탱이? 겉보기랑 다르게 칼 좀 쓰잖아?"
"두목이 이렇게 칼싸움에서 밀리는 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멍청한 놈들! 호첩 님은 연나라 전선에서 맹위를 떨치던 열장이시다! 네놈들 같은 산적 출신에게 당하실 일은 없다!"
'위험해.. 하지만.. 여기서 환기의 목만 호첩 님이 베어버리시면 전세가 대역전된다.'
'호첩 님.. 어서 환기의 목을!'
이런 쓸데없는 장단 맞추기나 속마음이 진짜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호첩이 죽고 나면 나머지 클론형들은 모조리 참수당하거나, 조군 중앙군이나 좌익의 사기를 완전히 떨어뜨리기 위해 사귀 일가에게
붙잡혀서 살아도 산 게 아닌 것처럼 고문당하고 능욕당해 높이 매달려 전시되는 신세가 될 게 뻔한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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