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 전투 - 역사상 기록대로 간다면
▶왕전 말마따나 진나라 군은 조나라 북부 지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음.
▶왕전 본인이 갖고 있는 지도상으로나 아니면 진나라 수뇌부에서 갖고 있는 지도상으로나 정보가 많이 없는 것 같음.
▶가보면 알 것이라고 하지만 준비된 정보가 없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환기.
▶그런 환기를 따라가게 된 비신대, 낙화군, 벽군이 비하 전투에서 환기에게 낚여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 같다고 추측중.
▶상대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게 환기의 군략.
▶흑양전 때 경사를 제대로 낚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이목이 경사의 원수를 갚을 차례라서 역사상 기록대로 가는 것이 환기로선 가장 짜증이 날 만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진 북동부군이 낭맹군의 기습으로 21만이 초토화를 당해 가져올 병량마저 소각당한다면 환기군으로선 보급에 치명타를 입는 셈이라 남는 선택은 인근 비하 땅을 노략질하는 것인데 그거야말로 이목이 노리는 수..
▶작가가 역사상 기록대로 연출을 한다면 혹한의 겨울 속에서 든든히 먹고 힘을 내는 조군의 모습을 볼 것 같음.
▶업 공략 성공 이후 제나라에서 보내준 군량으로 진나라 군이 눈물겨운 먹방을 하는 걸 작가가 보여주었는데 기록대로 매일매일 소를 잡아서 이목이 병사들을 든든히 먹인다면 그때는 더한 먹방 장면이 나올지도?
▶의안까지 먼 원정을 온 진군을 상대로 조군이 싸우지 않고 철저히 수비만 하고, 이목이 조군을 배불리 먹이고 힘을 키우는데만 집중한다면?
▶가져온 군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알여에서처럼 호화롭게 식사를 하는 건 초반에 환기가 여유가 있을 초반뿐이고 나중에 가서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음.
▶자세히 보면 눈 덮인 광활한 대지 끝으로, 이목이 손을 뻗은 쪽 끝으로 해서 왼쪽을 보면 멀리 의안성이 보임.
▶제한적인 군량, 눈이 내리면서 계속될 강추위, 싸움에 응하지 않는 조군의 수비 위주 전략.. 전부 다 진군에게 핸디캡일 수밖에 없음.
▶칸사로의 표현대로 의안이 진나라 군을 집어삼킬 <어둠의 구멍>에는 특히 혹한이 큰 역할을 할 것 같음.
일단 다음 주에는 진 북동부군이 초토화당하는 전개로 연재가 계속 될 것 같은데 21만이나 되는 군세가 모조리 끝장나면(참수당했던 호첩군 10만 포로의 2배) 아마도 제일 놀라는 건 진나라 수뇌부 쪽, 특히 창평군이 아닐까 싶음.
(이목에게 자신의 군략, 조나라 북부 공략의 <큰 그림>을 모조리 간파당해서 아니면 조나라에 아직도 삼대천급 역량을 가진 위험인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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