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월에 관해 비판한 자세한 이유는 이런거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갑툭튀한 설정이었으니깐
일단 초월자에 대해 보자면 이게 단순히 개강하다고 되는게 아님
천년혈전 이치고가 영왕궁 수련받아서 엄청난 파워업을 손에넣고 그동안 불안정했던 영압들도 0번대 피셜로 안정됐다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참백도까지 얻은뒤 사신 풀브링 호로 퀸시의 힘을 다사용했음에도
초월자는 커녕 그에대한 실마리 조차 나오지 않았음
(단 퀸시의 힘자체는 온전히 100프로 활용하는건 아닌듯
이전부터 이치고가 그동안 퀸시참월의 힘을 활용하긴했지만 키르게 감옥에 갇힐때 먼짓을 해도 감옥 못부수다가
키르게의 퀸시로서의 영압이 이치고한테 흘러들어와서 얘한테 잠들어 있던 퀸시의 영압을 일깨우니깐 그제서야 감옥에 빠져나갈 수 있었음
그리고 브레소울에서는 사신 호로 퀸시의 힘을 완전 각성한 초월자 이치고는 따로있던걸로 앎
천년혈전 최종 이치고마저 같은잡종인 소설 히코네처럼 활공격을 하거나 블루트베네를 활용하는게 없었기도하고 )
결국 여러가지 힘을 다룰줄 아는거랑 그경계자체를 완전히 부수면서 섭리조차 능가하는 초월자랑은
개념자체가 다름
이때문에 내가 아이젠을 변호했던거
영왕궁 이치고마저 그럴판에 당시 아이젠이 이치고가 그만큼 강해질껄 어떻게 예상했겠어
만약 초월자가 될꺼라 예상했으면 그건 아이젠의 비판요소가됨
이치고 몸속에 사신 호로 퀸시의힘이 잠들어 있는데 만약에 그걸 전부 완전각성시켜 초월자가 되면 얼마나 강해질줄 알고?
이치고 수련과정을 보자면
현세에선 시간이 아예 없었고 구돌에서도 장소가 제한되있는데다가 거기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2000시간 3개월정도밖에 안됨
그시간동안 아이젠은 잘해봐야 토센의 레슬렉시온 처럼 이치고 내면의 호로의 힘을 완전 각성시켜 다루거나
잠들어 있는 퀸시의 힘을 깨우거나 그정도로 예상을 했겠지
세계관 최강자인 영왕바하가 자신보다 한참아래인 진참월 이치고 능력개방보면서 유흥거리로 즐겼던것처럼
아이젠도 그럴라하지 않았을까
결국 아이젠이 붕옥을써 초월자가 된것처럼
이치고도 특수한 방식을써 초월자가 된건데
그게 바로 최월이지
보통 만화에서 힘을 완전히 잃는다는 리스크의 대가로 엄청난 힘을 얻는다는 전개는 꽤 봤음
허나 어째서 최월은 그런걸 가능하게했냐 이게 대체
힘을 잃는다는 명목하에 사신의 호로의 경계를 초월하게 만드냐
이게 보통 하이 기술이 아니니깐 (생각보다 얻는방법 자체도 단순했고)
궁금증을 유발하는게 전혀 이상한게 아니잖음
근데 그런설명 하나 일채 없었으니깐
최월과 비슷해보이는 예시로
천년혈전 후반때 팔경검하고 정지의은도 갑툭튀 했다 욕많이 먹었잖어
팔경검은 이세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참백도랍시고 신의힘을 이용하는 리제 카운터용으로 툭튀어나왓고
정지의 은은 아우스발렌에 걸린 퀸시는 전부 심장의 은의 혈전이 생겨 그은을 모아 만든 화살촉이다는 명목으로 탁나와
유하바하의 퀸시의 힘을 잠시 무효화 시킨다는 씹사기템으로 나옴
단 이게 떡밥이 아예 없었던거 아님
그 머냐 팔경검이 듣기론 '이세' 가문이 무슨 신화의 모티브였다는 말이 있었고
정지의 은은 예전에 우류과거회상에서 류켄이 자기아내의 시신을 해부했는데
그이유가 바로 정지의 은을 만들기 위했던거임
단 그거 감안해도 복선이 부족했고 왜이런 대단한 효과를 가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이 나오기만해
전개가 작위적으로보여 욕먹었잖음
최월도 그냥 비슷해보임
솔직히 쿠보가 마음만 먹었으면 충분히 이거 성의있게 짤 수 있었음
일단 월아천충을 보면 이게 소사편 참월의 고유기술인줄 알았는데
후에 잇신도 쓸 수 있던걸로 나옴
아마 시바가문의 피를 이은자가 쓸 수 있는 기술 아닌가 싶어
이걸 통해 월아천충의 대한 설명을 이치고한테 하면서
(자신의 가문이 시바가문이었던건 이때는 숨기거나 말거나하고)
이후 자연스래
최후의 월아천충에 대해 이건 우리 가문대대로 내려오는 기술이다는 설정을 말했거나
설령 아란칼편에서 설명은 안했다한들 여기서 연재가 끝난게 아니니깐
천년혈전때 잇신의 과거를 통해 나오거나
아님 이치고가 영왕궁 버프로 본편보다 더버프를 먹어
호로 사신 퀸시 풀브링의 힘을 각성시켜 초월자가 될 수 있는 자질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이전의 자신을 초월자로만든 최후의 월아천충에 대해 언급되게 만들거나
소설에 영왕 초대 5대귀족 떡밥풀때 시바가문을 통해 최후의 월아천충을 설명하는등
충분히 재평가하게 만들 기회는 많았음
쿠보가 연출 전개에 관한 비판을 많이 들었어도 이런저런 떡밥에 복선을 많이 깔아뒀던
능력은 확실히 있었으니깐
최월도 혹시나해 기대해봤지
허나 결국 그런거 없었고 이런점 보면
쿠보가 그냥 깊게 생각안하면서 짠 설정아닌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