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화 스포로 생각한 2000년 후의 너에게 및 전체 해석
최초의 유미르가 대지의 악마와 계약한 시점, 즉 거인을 발생시킨 게 대략 1820년 전.
이 커다란 숫자는 지금까지는 예측조차 불가능하게 했던 1화의 제목, 2000년 후의 너에게를 해석할 수 있게하는 열쇠라 여겨집니다.
또한 유미르와 동향조가 말했던 벽안의 '미래', 이는 에르디아를 본토 '말레'로부터 지켜주는 벽속의 수 천, 수 만의 거인들의 '지속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인의 힘으로도 본토 '말레'로부터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건 길어봐야 180년 이라는 소립니다.
잘 생각 해봅시다.
여러분들은 어떤사람이 여러분들 집에 식량도 없이 가둬두면 그냥 굶어 죽을 겁니까? 아니죠, 한번 발버둥 쳐 보는겁니다. 집 안에 있는 무기란 무기는 죄다 긁어모아서 한번 붙어보는겁니다.
그게 후회없는 선택이죠.
그래서 에르디아의 사람들에게 더더욱 '좌표'가 필요한 겁니다.
벽 안의 거인이라는 무기를 모아 휘둘러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유미르가 에렌의 좌표 능력을 봤을때 벽안에 아직 일말의 희망이 남았다고 느낀겁니다. 수비만 하면 이길 수 없지만 적어도 공격이라는 선택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나아가 나중, 그러니까 진격의거인 극 후반부에, 좌표를 가진 에렌의 명령으로 벽 속의 거인들이 모두 깨어나서 말레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진격의 거인」 인 겁니다.
그래서 말레는 이 일을 방지하기 위해 동향조를 파견해서 좌표능력만 슬쩍 빼오려 한겁니다. 궁지에 몰린 그들에게 공격이라는 선택지를 빼앗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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