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스의 떡밥
픽시스 曰 :
거인에게 '지상' 을 지배당하기 전,
인류는 종족이나 이념이 다른 자들끼리 끝없이 싸움을 벌였다고 해.
그 때 '누군가' 가 말했다는군.
만약에... 인류 이외의 강대한 '적' 이 나타나면
인류는 '하나' 가 되어 싸움을 그만둘 거라고...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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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曰 :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단어' 표시 한 것처럼 대상이 너무 좁은 범위 거나 애매한 것들 입니다.
제가 너무 대사를 집요하게 파악하려 한 것인진 몰라도
픽시스가 말한 '지상' 은 지하에 대한 언급 없이 지상의 인류만 말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 합니다.
지하에 혹시 레이스 가문 같은 귀족이 터를 잡고 있을 지 모르죠.
그리고 그 '누군가' 또한 상당히 걸리적 거리는데
픽시스의 이야기에 엘런은 들어본 적 없다는 반응 이며 하품이 나올 정도라고 가볍게 넘겨 버립니다.
설령 벽 안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류가 도망쳐 오더라도 과거사에 대해 그렇게 무책임 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선 그 '누군가' 가 오직 '픽시스' 급의 주요 인물 에게만 물려주는 정보 라던지
'픽시스' 라는 인물이 '엘런' 이 존재하는 시대와 다른 시대 에서 들은 이야기를 (알수 없는 경로를 통해) 엘런 에게 조언 해주는 것일지 모릅니다.
엘런이 2000년 뒤던 타임 루프 하던 픽시스가 따로 엘런에게 전해준 조언은 엘런에게 특별한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 하구요.
게다가 '누군가' 라고 직접적인 대상 없이 조심스럽게 말한 걸 보면
그 '누군가' 의 정체도 보통 평범한 인물이 아닌가 보네요.
강대한 '적' 에선 역시 그냥 거인만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인류 에게 큰 영향을 끼칠 존재에 대해 예상한 '누군가' 의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신' 같은 존재 일지도??
인류가 '하나' 가 된다... 단순통합 인지 '인류의 희망' 에 모든 인간이 지원을 해주는 것인지
작가가 라이너의 '거인의 증거' 라던지 대사에 재미를 들이는 걸 보면
왠지 '하나' 라는 표현도 약간 거슬립니다.
심심해서 진격 몇번 더 읽어보다가 신경 쓰이길래 써봅니다.
'거밍 아웃' 의 진실을 알게 된 후로는 대사 하나 하나 전부 거슬려서
정신이 이상해졌나 봅니다.
그냥 엘런이 역사 공부를 안해서 하품 나온다고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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