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승상의 영웅 - 어새신 (사사키 코지로)
어새신(사사키 코지로)는 일본의 무사입니다. (정확히 따지면 어새신은 코지로의 이름을 빌린 무명의 검사)
그가 실존했던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여러 설을 따져보면 전 실존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하기전에 기본적인 것부터 말합니다.
일본엔 4대 전설의 무사가 있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 - 많은 분들이 아시는 전설적인 검객이죠, 4명의 검객중에서도 최강이라 불리는
이도류(쌍검술)에 능했던 괴력의 소유자입니다.
쌍검을 들고도 재빠른 몸놀림을 보여줄 정도로 힘이 장사이고 날렵했던 자입니다.
쌍검을 사용하는 검도인 니토류를 개발하여 니텐이치류의 시조가 되었고,
스물아홉 살 때까지 예순여섯 차례의 목숨을 건 승부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불패의 사무라이로 일본 역사상 최강으로 평가받는 검호(劍豪)입니다.
무사시가 치른 시합 중에서 교전 상대의 존재가 명확한 경우가 열여덟 명이고, 목숨을 앗은 것은 일곱 명입니다.
무사시의 라이벌은 '사사키 코지로' 입니다.
만화 '베가본드' 에 무사시가 나오는데 미야모토 무사시를 모티브로 제작했습니다.
가와카미 겐사이 - 바람의 검심의 히무라 켄신이 겐사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입니다.
은혼의 가와카미 반사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도술에 능했던 에도시대의 검객입니다.
켄신 역시 '발도제' 라는 이명이 있고요
야규 쥬베이(야규 미쓰요시) - 겐사이와 더불어 에도 시대의 무사로써
도쿠가와 이에야쓰를 보좌한 무사입니다.
야규 신음류의 시조이죠
애니 '무사 쥬베이' 도 야규 쥬베이를 모티브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4번째인 사사키 코지로는 이제 써내려갑니다.
16세기 경
그는 에치젠에서 태어나, 도다류의 종가이자
1척5촌(약 50cm) 소태도(小太刀)의 명인 도다 세이겐(富田盛源)에게서 검술을 배웠는데,
세이겐은 짧은 칼로 장검을 이기는 연습을 하기위해 제자인 코지로에게 장검을 들게합니다.
그래서 무술 수업에서 항상 스승의 짧은 칼에 장검으로 상대하다보니,
장검에 도가 튼거죠.
당시 사무라이들이 꺼려하던 장검을 자신의 주특기로 선택합니다.
그의 장검의 이름은 모노호시자오(物干棹), 그 길이는 3척으로 약 90~100cm입니다.
모노호시자오의 뜻은 바지랑대, 즉 빨래를 널으는 장대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그는 스스로 간류라는 유파를 만들고
비검 츠바메가에시(제비반전술(제비떨구기))을 만들어낼 정도로 천재적인 무사였죠
코지로는 무사시와의 대결을 약속하고
'후나시마' 섬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후나시마 섬은 후나시마란 이름보다 코지로의 유파 간류라는 이름이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간류섬이라 불려요)
허나, 무사시는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늦게 나타나죠
무사시를 본 코지로는 흥분해서 칼집에서 검을 뽑아 칼집을 던져버립니다.
그 모습을 본 무사시가 "코지로, 졌군 승자라면 어찌 칼집을 버리겠느냐?"
라고 말하며 코지로를 조롱합니다.
지각한 무사시가 자신을 조롱하기까지 하니 흥분한 코지로는
결국 먼저 공격을 하지만, 무사시의 머리띠밖에 베어내지 못합니다. 침착함을 잃은 상태였죠
무사시는 장검엔 장검으로 맞선다는 생각에 배를 젓는 노로 코지로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이도류를 쓰는만큼 무사시의 무력, 완력은 장난이 아닙니다.)
코지로는 휘청거리며 힘을 짜내 다시 검을 휘두르지만 무사시의 무릎자락을 베어냅니다.
무사시는 노로 코지로의 늑골을 강타합니다.
코지로는 결국 죽고 무사시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무사시는 일생 최대의 강적 사사키의 모노호시자오를 상대하기 위해 노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일반인이라면 장검을 사용하는 게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사사키는 범인을 넘어선 검의 달인
어지간한 검객은 사사키가 내리치는 장검의 간격 안으로 들어갈 수조차 없었죠.
여기서 무사시가 생각해 낸 해결책이 노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장검에 길이로 맞선 것이지요
정확히 말하면 노를 깎아 목검으로 만듭니다만...
그냥 노였다는 설이 더 많군요
무사시는 노의 위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결투전에 바닷가에서 목검을 물에 적시는 것도 잊지않았다하더군요,
정말 꼼꼼한 검객이네요
뭐 결국 코지로는 심리전에서 패한거지요
흥분해버려서 상대의 공격의 범위를 읽어내지 못했으니...
페이트에서 vs 세이버전처럼 신중하기만 햇다면; (풍왕결계를 읽어내는 정도의 능력!)
스포츠에서도 키 큰놈이 유리한게 많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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