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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탕후르츠 | L:58/A: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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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27 | 작성일 2024-02-02 2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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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루어질수없는 사랑

 

그녀가 죽었다

 

 

싸늘한 주검은 타오르는 불꽃의 열기마저도 잠재우는듯한 슬픈 그런것이였다

 

더이상 온기는 남아있지 않았다

 

남은건 오직 온기가 없는 주검을 부정하듯이 타오르는 열기의 성난 화염 

 

그런 화염의 형태는 마치 분노가 격양된것같이

 

느껴졌다

 

아세라……!!!!!

 

목구멍이 찢어질듯이 울부짓는것은 그녀를 안고있던 자의 절규였다

 

분노에 격양된 화염 그리고 그에 반면 슬픔이라는 감정에 가까운 차가운 주검은 상반되듯이 그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허무하고도 공허한 감정이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히 주검을 싸늘하게 만들뿐이였다

 

죽은 그녀를 감싸안는것은 에폭시드 클라우드라는 자였다

 

클라우드에게 그녀는 그저 여행이라는 같잖은 취미의 방랑생활 도중에 만난 인연이였다 그것도 그저 보잘것 없는 그런사이 아니 그건 착각이였던것이다

 

그렇다 한때는 같잖은 여행 그러한것이였다

 

그런 같잖은 여행 도중에 기억 속 가장 먼곳에 자리잡은 심증 그것은 애정이라는 단어였지만 애써 무시했었다 

 

허나 그녀가 죽고나서였을까 아니 그전에 그녀의 진실을 알고나서야 뒤늦게 그녀를 다급히 찾을때 쯤부터였을까

 

그때부터 같잖았던 여정이라 여겼던 지나간 시간들이 소중했던걸 깨달았을때 

 

얼마나 후회가 막심했던걸까

 

그녀에게 주었던 사사로운 정들이 모여 기억이라는 창을 이루다가 깨져버리고 유릿조각처럼 산산히 부서져 흩어졌다 

 

클라우드는 제정신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그런 유릿조각이 증오가 되어

 

그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아찔한 정신에 이어 문뜩 뒤늦게야 느껴지는 고통은 한참전에 과거의 것과 매우 흡사했던것이다

 

클라우드는 한때 전생을 경험했던 자인것이다

 

휘황찬란한 승리의 성녀라고 불리던 잔다르크

 

그녀또한 한때 성녀라 불렸지만 조국에 배신을 당하여 타국에 붙잡힌 나머지 이교도로 몰아가서 화형당한 비운의 성녀이자 마녀

 

그런 그녀가 클라우드로 환생한것은 마족이라 불리는 요괴인 아비와 성스러운 요정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어미로부터 태어난 혼혈이기 때문이였다

 

아세라의 죽음은 클라우드의 과거와 유사하다는걸 

 

넘어서 트라우마에 직결되는것이었다

 

그렇게 클라우드는 정신을 잃었다

 

이로부터 손에 잡힐듯하지만 이젠 더이상 잡을수없는 그런 과거에 있었던 일이다

 

“클라 당신처럼 나도 바람을 다루고 싶어 가르쳐주지 않을래?

 

여기서 클라우드는 의문이 들었다 굳이 그녀가 

 

이런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지

 

클라우드는 되물었다

 

“분명 바람은 불을 더욱 타오르게 만들어 하지만

너의 화염은 아직 불안정해 즉 위험한데 굳이?

 

그녀는 알수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냥 클라처럼 바람을 다루고 싶단 얘기야”

 

클라우드는 그녀의 의미심장한 말에서 의문이 들었지만 곧 해답을 찾았다 하지만 그해답은 다시 미궁속에 빠져든것이다

 

‘아세라는 분명 바람으로 화염을 다루는 날 돕고싶다는 의도로 밖에 안보여 하지만 나 역시 나선도신없이는 다룰수 없는것 그것은 마족이 아닌이상 다룰수없는것이다 아니 오직 나만이 다룰수 있는것 그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아세라는 알수없는 웃음으로 지긋히 클라를 바라보며 답을 했다

 

”그냥 해본 장난이야 클라는 생각이 너무 많다니깐 히히“

 

아세라의 대답에 또한번의 의문을 품다가 클라는 당황했지만 금새 평정심을 되찾았다

 

‘단순한 장난이였을까 아니 말이란건 무엇이든 간에 의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게 장난일지라도 아세라는 마족이되고 싶은것일까 아니면 나자신의 존재가 되고 싶은걸까 역시 그냥 장난이려나’

 

“세라 알다싶이 나역시 나선도신없이는 바람자체를 다루거나 가르쳐줄수도 없어 나선도신이라도 다루고 싶은거야? 그건 무리인걸 알텐데 마족이 되는거 아닌 이상 너한테는 무리야 이바보야“

 

세라는 그에 비웃듯이 답했다 

 

”흐음.. 마족이 되는것도 나쁘지 않은걸 그냥 클라처럼 되고 싶단 얘기야 참.. 농담도 못할까 킥킥“

 

클라는 세라의 말에 점점 알수없는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듯 했다

 

그렇다 두가지의 의문이라는 퍼즐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답이 풀리는걸까

 

퍼즐은 하나둘씩 모여 그림을 완성해가는듯 했다

 

두가지의 의문중 하나는 그녀가 마족이 되고 싶다면 마족을 싫어하는 그녀가 왜 굳이 이런 말을 꺼낼까 그러한 의문이였다 그렇다면 역시 남은건 클라처럼 되고싶다라.. 설마 그런건가 아니겟지

 

두글자라는 표현이 클라우드의 정신 한구석에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으나 애써 부정하는 클라우드였다

 

그 마지막 퍼즐을 손에서 놓자 완성될듯한 그림은 다시 미궁속에 빠져들었다 그림은 전혀 다른 그림이 되어가는듯했다

 

아세라에겐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알수없는자는 먼곳에서 방랑생활을 하는듯 했다 

 

소식은 알수없는것이였다

 

이러한 이유 탓인지 퍼즐은 다른걸로 대체 되었다

 

클라우드는 다시 퍼즐을 완성해나가야 했다

 

그저 그냥 농담이라는 퍼즐로 답을 선택하면 완성되는 그림이라 판단한 클라였지만

 

그그림은 그저 형편이 없는 그런 보잘것 없는 그림이였다 의심이 많은 클라우드는 썩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았던것이다

 

그림이 단순해서 그랫던걸까 아니 클라우드의 머릿속 가장 먼거리에 떨어진 무언가 그것을 이성적으론 애써 부정하면서심장은 감정적으로 가까워지기를 바라는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평정심을 되찾고 감정을 누른채 이성을 되찾았다

 

 

‘그래 그저 농담이겟지’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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