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싸운썰

가게 닫고 밥 먹으러 갔는데

1차 간단히 먹고 2차 갔다가 술좀 많이 됐는지

소리지르고 시끄러운데 술마시면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걍 넘김

사장님이랑 우리랑 존나 친해서 연어 뱃살도 막 썰어주고 하심

아무튼 친구랑 친구여친이랑 나랑 셋이서 먹다가

먼저 친구 여친 보내고 가게 들어오는데 그 테이블에 남자가 담배 입에 물고 라이터 들어올리니까

당연히 알바가 보고 안에서 담배 피면 안됩니다 하니까

긁혔는지 갑자기 욕하더니 이래서 여자는 안돼 뭐 막 말하는데

사장님이 그때 잠깐 자리 비웠고 우리도 술 좀 마셨겠다 시끄러웠던거까지 싸잡아서 걍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갑자기 일어나서 우리쪽으로 오더만 원래 다리 한쪽 무릎에 올려서 앉아있었는데 자세갖고 지랄하길래 CCTV 돌려봐라

들어올때부터 이 자세였고 막말로 틀린말 했냐고 그런식으로 언쟁만 하다가

덜취해보이는 일행이 행님 하지마십쇼 이지랄하더니

갑자기 우리보고 반말하지마라 칼꽂아뿐다 어린놈들이 이럼

거나 먼저 하지 말라고 하니까 꼽혔는지 갑자기 와서 미는거임

난 끝까지 존댓말 해줬다가 밀리고 나니까 살짝 야마돌아서 두명 잡고 갖다 밀었음

그러니까 이제 친구랑 나랑 둘이서 아저씨 셋 상대하는데 멱살 쥐길래 같이 목잡고 밀고있는데 갑자기 손이 휙 날아와서 안경맞고 박살남

화나서 젤앞에 있던놈 잡고 풀마운트 바로 깔고 때리려다가 정신들어서 걍 일어나고 욕하면서 나갈라하길래 바로 경찰 신고 때림

시비붙어서 폭행당했는데 도망갈라한다 하니까 진짜 슬슬 빼길래 위치조회 동의하고 바로앞이 지구대라 20초만에 경찰옴

그제서야 알았는데 눈 밑에 찢어져서 피나고 입술도 안쪽이 터져서 짜증 존나 나는데 걍 폭행으로 안넘기고 합의하기러 하고 보냈는데 경찰이 중재해도 자꾸 와서 쌍방이니 마니 이러길래 접수 하려다가 걍 보내고 마무리 한 뒤에 아침에 합의차 연락했더만 반말 찍찍하면서 이렇게 합의 봐줘잉 하면서 지랄하길래

원래 얘기한 돈 안맞춰주면 걍 진행시킨다고 방금 연락했더니

맞춰주겠데

허 ㅋㅋ 끝까지 긁으면서 화나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