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디 강함에 대한 제 생각
일단 이치디한테 털렸던 오븐은 바닷물에 손을 담그기만 해도 물이 끓어오르는 고열인간이죠.
근데 중요한건 이치디가 폭발 계열의 공격을 구사한다는 점입니다. 이거는 방어하는 입장에서 상성이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븐의 맷집 역시 비브르카드에서 살롯가 형제들 중에서도 가장 튼튼하다고 나온 이상 (카타쿠리가 보여줬던 것처럼) 기어 4급 공격도 버텨낼 수 있다는 걸로 보이는데
상성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그런 맷집괴물을 잠깐이라도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고평가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토비롯포들이 아무리 고대종이라 한들 밀짚모자 일당한테 1대1로 털린거 보면 오븐보다 무조건, 훨씬 튼튼하다고도 장담 못하고요.
그리고 "오븐이 상디를 치려 했을 때 타이밍 좋게 기습한거니까 고평가할 건 없지 않냐"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작 중 묘사를 보면 오븐이 이치디가 내뿜은 빛에 눈을 찌푸리면서 질끈 감는 묘사가 있죠.
그런걸 보면 그냥 순수 1대1 상황이었어도 눈부셔서 어버버거리다가 선빵 쳐맞는 건 똑같았을 거라 봅니다. 중요한건 이치디는 능동적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점임 ㅇㅇ
이 정도 스펙이면 후즈후, 페로스페로랑 싸워도 승산은 있다 봐서 그냥 카타쿠리가 존나 쎄다는 걸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