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요약
제 192화 돌고 도는 인연
탄지로는 쓰러져 있던 동안의 일을 떠올린다.
탄지로 '몇 백번의 설명을 듣는것에 더하여, 올바른 형을 한번 보면 이해도가 현저히 바뀐다. 나 자신의 쓸데없는 움직임을 알아냈어.'
스미요시의 눈을 통해 요리이치를 본다.
'요리이치씨는 조용하고 소박한 사람이었다. 스야코씨가 기술을 보고싶다고 하면 보여주는 다정한 사람이었고, 스미요시 씨는 그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눈에 새겼다.
해의 호흡은 숨 쉬는것 마저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웠다. 검을 휘두를 때의 요리이치씨는 마치 요정같았다.'
스야코씨와 아이들이 기뻐하면 요리이치씨는 수줍어했다.
그리고 헤어질 때, 귀걸이를 스미요시씨에게 주었다.
이제 이곳에 들를 일은 없는거라고 생각하여, 눈물이 나온 스미요시씨는 외쳤다.
"잇겠습니다. 당신은 가치없는 사람 따위가 아니에요! 귀걸이도 해의 호흡도 후세에 전하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숨을 몰아쉬며 눈물을 흘린다.
요리이치는 뒤돌아보고, 얼굴 가득 부드러운 미소를 띄며, "고마워."라고 하였다.
시점은 지금의 탄지로로 돌아감.
'요리이치씨야말로 조상님을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놓아준 타마요씨의 협력으로 인하여 무잔을 몰아넣을 수 있었습니다.
12개의 해의 호흡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전해지고 있었어요.'
13번째의 형태에 대해선, 형태의 이름이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원무로 시작하여 염무로 끝나는 순서인 12개의 히노카미 카구라를 떠올리는 탄지로.
원무와 염무, 비슷한 소리의 기술명, 과거 아버지는 동 틀때까지 카구라를 추고 있었다.
그리고 무잔의 몸을 보고 확신했다.
아마도 12개의 형태를 반복해서 펼치는 것으로 13번째 형이 된다. 뇌와 심장을 계속해서 잘라서, 동 틀 때까지.
요리이치씨도 하지 못한 일을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있는 힘껏 하자. 마음을 불태워라, 지지마, 꺾이지 마.
무잔의 촉수가 탄지로를 공격하나 탄지로는 칼로 응전한다.
그 모습이 자신을 몰아넣은 요리이치로 보여지는 무잔.
"망령이!!"
탄지로는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한 대 맞아버림.
탄지로 '그렇구나, 모두가 당해버린 이유. 등에서 9개의 관과 양팔, 그것을 아득히 넘는 관을 8개, 허벅지에서 꺼내어 공격하고 있다.'
"해의 호흡, 원무, 열일홍경, 화차"
차례차례 기술을 꺼내는 탄지로, 화차를 쓰는 도중 무잔에게 공격당한다.
탄지로 '역시나, 이런 식으로 나오는거야. 그렇죠? 요리이치씨. 잇겠습니다, 다음엔 12개의 형태 모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