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테로 전성기는 메르엠을 이길수 있을까?
드래곤볼도 그렇고, 나루토도 그렇고,타이의 대모험도 그렇고
유명 소년만화의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중 하나가
바로 전성기 드립과, 부상 드립인데
이미 헌터에서도 비슷한 식으로 그런 클리셰가 쓰였습니다. (그리드 아일랜드 피구에서 체즈바라, 헌터 시험 등등)
하지만 작중 네테로와 메르엠의 전투에선 그런 종류의 클리셰가 전혀 쓰이지 않았는데
전 그것 자체로 이미 작가가 네테로가 전성기였더라도 메르엠은 이기기 힘들었다는 식으로 이끌어 나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령 네테로는 모라우와 노부에게 농담식으로 자신의 현재 넨은 전성기 시절의 반 이하일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 한바 있고 실제로도
코르트, 키르아에게, 메르엠은 커녕 호위군 보다 약한 평가를 들었던게 네테로 였죠
하지만? 실제 메르엠 과의 전투에선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이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부족한 넨량과 육체적인 부분을
지금껏 살아온 세월과 전투 노하우로
어느정도 메꾸었다는 방증이죠
네테로는 메르엠과의 전투에서 자신의 전성기 시절은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지금의 메르엠 같은 강한 상대를 만난 흥분과 고양감에
취해 있을 뿐이였죠, 만약 그 당시의 네테로가 본인의 농담식의 발언대로 전성기의 반 이하 였다면
분명히 이런류의 대사가 있었을 겁니다.
내가 전성기때 이 전투를 했었더라면,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네테로는 전성기의 실력을 그리워 하기 보다, 지금 그 상태에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붇는데 집중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음에도 메르엠에게 소용이 없었고,
지금껏 단 한번도 전투 상황에서 보이지 않았고, 또 보여줄수 없었던 백식제로를 사용하고도
메르엠에겐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는 설사 전성기 시절이라도 마찬가지 였다고 봅니다. 만약 네테로의 전성기가 메르엠 이상 이였다면
저 클리셰가 안쓰였을 가능성은 극히 적었다고 보니깐요
실력있는 만화 작가 일수록,보통 만화속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도, 주변 상황이나, 사건, 혹은 캐릭터 마다 주어지는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투영하려는 모습이 강한데, 네테로와 메르엠의 전투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전성기 였더라도 네테로는 메르엠을 이길수 없었다 라는 점이 아니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