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라나의 문제
일단 라나가 한 인격체로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라
캐릭터가 인기가 없는? 노잼으로 전락한 것에 대한 문제....
일단 라나는 특징이 잘 안느껴져서
개성이 덜한것처럼 느껴짐.
일단 외관상 특징도 이과이과하고.. 디자인도 특별한게 없고
예전 그림체 탓인지 외모도 아주 예쁘게 안느껴짐. 설정상으론 예쁜것 같지만....
딱히 손꼽을 만한 매력포인트가 부족...
성격이 어디가 독특한 것도 아니고
화려한 마법을 선보일 기회도 적었고
하여튼 지금까지 스토리 전개가 라나를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
초딩 때 대학에 들어갈만큼 천재 - 하지만 걸어다니는 카르테 난민 아샤의 팬중 하나였을 뿐.
미인대회경력 - 사하가 있어서 묻힘.
현실적으론 좋은 직업이고
1위 신부감이란 말이 있지만 음..
자식들 생기고 경단녀 되자
뭔가 개성을 살린것 같긴 한데
그러나 여전히 큰 재미는 주지 못하는... 뭔가 답답한 심정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애매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당..
하여튼 지금의 라나를 말하자면
대놓고 란과의 연애라인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는
명실상부한 '마누라'
.
.
.
여기서 끝나면 서운하니까 더 노가리를 털어보겠습니다.
예전에 쿠게인가 어디에서 란이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 설정이라는 걸 들었습니당. 저도 공감했고요...
혈통 핏줄+열혈파+ 머리는 아주 좋지 않지만 +선하고 .. 이런 점이요.
만약 쿠베라라는 스토리가 란이 주인공이고
란을 메인스트림으로 조명한다면
그땐 라나가 매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로 긴 썰이 이어짐... 관심없으면 스킵)
허당 남주에게 츳코미를 선사하는 똑부라진 여주, 아주 고전적인 클리셰 아닌가요.
지능면을 보완하면서, 은근히 남주한테 잘해주고 서로 친근하게 지낼 수 있는 털털한 면이 있기도 한 그런 타입의 여자 캐릭터요.
모든 학습만화에서 나오는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갔으면.
주인공인 란의 트라우마를 촉발점으로 하여..
대학에서 라나와 스토리도 '사건'으로 진행이 되고 더 자세하게 드라마틱하게 진행되고
하여튼 그랬을 거란 말이죠.
근데 원작에서는 회상으로 간간히
'라나하고 나는 이런 사이였지...
그녀는 나를 수학으로 괴롭혀 (소년만화 풍 탄식)'
으흠.. 그렇구나 하고 이렇게 독자들이 알고서
멍하게 있을때~
'라나가 란의 정신적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는 설정을 정말 친절하게 설명받을때쯤
'내가 처음 얼굴 보자마자 좋아했다고..'
'나도 좋아하는데 바보!'
막 이래 버리니까... 뭔가 연애가 진행되는 도중의 재미도 뭐하고, ...
솔직히 커플까지 기대하지는않지만 아샤란이 10배는 재미있음...
진지하게 란이 아샤한테 러브라인 꽂히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진정한 헬라르브...
완전 사스케 쫒아간 나루토같은 스토리 되어버릴지도
란 라나가 너무 구체적으로 묘사되서 노잼일수도 있음.
야한것도 올누두가 아니라 살짝 가린게 더 야하단것 처럼 다 알려주는 것보다 살짝 알려주는게 더 궁금해지는데
예를들어서 다른 조연 캐릭터들 사연은
카사크랑 아그웬의 대변동때나
테오의 부모님 사정이나
이런 설정들은 진짜 그럴만할 때 임팩트있고 짧게 언급되는데 확실한 인상은 박힌단 말이지.
근데 란 라나는... 할애한 분량이 결코 적은것도 아닌데.
.아니 너무 많은 것을 보면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인가....궁금하지가 않아ㅡ(슬슬 아무말 시점)
((그래도 결혼 이후로는 궁금해졌습니다))
(작가님은 어쩌면 그냥 행복한 상황에 약하신거일지도)
란라나는 있을것 같은 관계이면서도(하이스펙은 말고) 구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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