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제 작가님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욘두 형을 만나고 오다.
혹자는 나한테 제우스처럼 타 죽지 말라고 조언했으나, 늘 말했듯이 강력은 하찮은 풍선에 불과합니다.
지하철도 덥지 않았고 코엑스는 에어컨을 튼 내부 전시라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입장료 27,000원은 인터넷에서 예전에 입장권을 산 사람에 한해 그러했고, 현장 구매는 29,000원이었습니다.
예상보다도 더 비싼 입장권에 투덜대면서 11시부터 18시까지 어떻게든 본전은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제일 처음 보인 것이 바로 네이버 웹툰 관련 부스였습니다. 거기서 들은 안내요원의 설명에 따르면, 박용제 작가님의 사인은 '사인 티켓'을 얻은 선착순 100명에게만 지급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입장권 값에 투덜대며 빨리 들어왔기 때문에 '사인 티켓'을 바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세상에 단 100장뿐인 사인 티켓입니다.
박용제 작가님 사인은 사실 11시에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스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마블과 DC의 부스는 통합되어 있었고 그냥 봐도 마블의 비중이 훨씬 컸습니다.
그렇게 모든 부스와 코스프레한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슬슬 박용제 작가님 인터뷰 및 1차 사인회 시작이 되자 가장 큰 무대 쪽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래의 동영상부터는 박용제 작가님이 나오십니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던 박용제 작가님의 인터뷰가 끝나고 1차 사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문 코스프레 모델 분께서 유미라로 분장하시고 박용제 작가님은 사인을 하셨죠. 이것은 1차 사인회였습니다. 작가님 말고도 여기서 강의나 인터뷰를 하시는 다른 분들도 많아서 1차 사인회는 1시간 내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분들을 사인해 주고 다른 곳에서 100명 중 1차 사인회에서 못 받은 분들을 사인해 주셨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 양께서도 박용제 작가님의 팬이셨던 것입니다.
저분께 촬영 동의 허가를 직접 받았습니다. 단, 성함과 얼굴은 가리는 것이 도리이므로 가렸습니다.
이때 촬영 동의해주신 아리따우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1차 사인회는 흘려보낸 저는 2차 사인회 때 작가님께 사인을 받으며 인사를 드리자 작가님께서도 그때 남아서 질문한 독자임을 기억해 주셨습니다.
기억하실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2차 사인회도 끝나고 유미라로 분장하고 오신 전문 코스프레 여성분과 박용제 작가님의 기념사진이 있었습니다.
맨 오른쪽에 계신 여성분께서도 관계자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박용제 작가님 인터뷰도 듣고 사인도 받은 저는 다시 본전을 뽑기 위해 코엑스 전체를 빙 돌았습니다.
그렇게 정말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박용제 작가님의 1차 사인회가 진행되었던 대형 무대에 더 많은 인파가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주연 '욘두'의 실제 배우께서 팬들의 인터뷰 등에 응하면서 행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블 관련 자료들을 많이 찍어달라고 부탁하셨던 분의 명령을 떠올리며 저도 그 인파 속에서 욘두를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촬영 각도도 너무 안 좋았고 화질도 최악이지만 어떻게든 할 수 있는 한 찍었습니다.
각도와 화질이 굉장히 안 좋다는 것은 인정하는데 음질은 원래부터 안 좋았습니다.
그 자리에 직접 있었던 저조차도 한국말인데도 대부분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통역사 분 덕분에 행사의 대부분이 한국말로 진행되었음에도요.
몇몇 팬분들은 전개에 관련된 날카로운 질문들을 날렸지만 대부분 욘두 형께서 다 노코멘트로 일관하셔서 고급 정보는 없습니다.
만난 데에 의의를 둡시다.
욘두 님의 인터뷰가 종료된 후에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사진과 동영상을 남겼지만 적어도 될 정도는 아닙니다.
코스프레 사진들은 코스프레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맞고요.
오른쪽이 제가 받은 사인입니다.
저 사인 받은 종이의 앞면은 이렇게 되어 있죠.
아, 피곤하다. 이제 쉬어야겠네요.
아, 참고로 저 유튜브 채널은 이메일 주소부터 급조한 채널이라서 저기에 뭔 댓글을 다시든 나한테 메세지도 오지 않고 댓글이 달렸나 알 방법도 없습니다.
어차피 관리도 안 할 채널이니 괜히 저 유튜브에 뭐 남기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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