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유타는 서로 손절 가능할까?

내가 보기엔 얘네 둘 서로 완벽히 성향이 바뀌기 전까지는 못헤어질듯.

그런의미에서 처음부터 유타가 선량하지만 칼리스러웠다면 리즈는 마음을 받아줬을까?

나는 유타가 칼리같은 언변과 성격을 갖고 있었다면 리즈가 더욱 푹 빠졌을거라고 봄.

현재 유타는 뭔가 상당한 자기 희생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리즈를 돕지를 못하고 있음.

까놓고 말해 타라카족으로 인해 스스로를 붙잡아야하는 제약이 없었다해도 뭘 해주었을지 모르겠음.

당장 수라도에서 리즈가 고통을 겪을때 유타가 해준거라곤 셰스시도하다 실패한 것 뿐이니까.

요컨데 선의를 베푸는 무능 2임.

그에비해 칼리스러운 유타는 단순히 선의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리즈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다고 봄.

예를들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굳이 윌라르브 가려는 상황 자체를 막아 놓고

아그니와 같은 신에게 부탁해 리즈와 함께 신계로 떠나길 부탁한다던가.

대의보다는 순수하게 리즈의 행복을 헌신해줄거라고 생각함.

비슈누니 어쩌니 그런거 신경안쓰고.

그래서 난 지금의 유타가 보이는 모습이 너무 어중간하다고 생각함.

고귀한 희생임은 분명하지만 결국 자기가 가장 아끼는 사람은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결말.

대의와 사랑 사이에서 어느것도 포기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