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곡칠살은 정말 현시대에 부활한 6명의 파천신군인가? 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과 그 진실
일단 천곡칠살들 자기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6명의 구휘'나 '6명의 용비' 같은 추잡한 별호가 아닌
'6명의 파천신군'이라 했기에 천곡칠살들도 자기들 딴엔 ' 아 나 쫌 파천신군급인가?ㅋ'하고 좋아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파천신군은 한 시대를 제패하기에 이른 전무후무한 존재이고
성 전체를 들어올리는 거대한 상승내력과 그 주변 자체를 먼지로 소멸시킬 수 있는 정도의 무공을 소유한,
죽고나서도 전무림의 공포가 각인될 정도의 거물급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작가는 정말 천곡칠살들 개개인이 이런 거물 파천신군과 동급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천곡칠살들이 '6명의 파천신군'이라 부를 수 있는건
파천신군처럼 한 시대를 제패할 만한 무공을 소유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라는 것일 뿐
파천신군과 천곡칠살은 동급이란 말은 아닐뿐더러 그 점은 강룡이 이미 미리보기화에서 '자칭 파천신군' 2마리를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순식간에 압도시키는 포스를 보여준 점에서 증명되었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자면,
파천신군과 천곡칠살들의 차이점은
절대자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공들인 수많은 노력과 쌓아온 그 '내공'에서의 차이가 천곡칠살과 압도적으로 차이날 뿐더러
상대의 무공위력이 더 강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대비할 수 있는 '묵륜공'과 아직 밝혀지지 않는 '파천신공'의 7개의 절기들.
기본 초식으로도 신물을 파괴하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파천신권'을 비롯해서
중원 무림 출정 전,강호 무림의 잠재력에 대한 신중함의 태도,
그리고 여러 무공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흡성대법)과 철저한 준비.
만독불침지체의 경지를 연구로 완성시키는 신박한 똘끼까지.
환사나 혈비가 '구무림 망령'들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과 같이
실로 파천신군의 '전력'은 밝혀지지 않았다.(파천신군과 싸워본 사패천조차 혈비공의 존재를 몰랐다.)
또한 살육만 하다가 비참하게 뒤졌을 대마두들과 다르게
자신의 살겁에 대한 후회와 자신의 후계자에게 자신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르치며 죽기직전까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자세를 보여주며 의미있는 죽음을 맞이한 위대한 '파천신군'..
한때는 상대를 이길 수도 있음에도 상대가 부상중인 것을 알아차리자 승부를 미루고 후에 정당한 승부를 겨루자며 무림인으로서의 도를 보여주는 모습까지..
작가님이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말은 천곡칠살이 현시대에 부활한 6명의 파천신군이란 점이 아니다.
작가님이 진정 독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은
'현시대에 부활한 파천신군'은
오로지 '강룡' 한 명이라는 것을.
그리고 내가 아는 한 가지는
그 강룡이 진정으로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을 걷게 될때
'고수'가 마무리될 것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