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세가 예전에 한 번 폭주했을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몇가지 근거를 모아보았습니다. 궁예글 주의.
1. 금목서장.
금목서장은 연간 구울 100체 토벌입니다. 백단익장은 그 실력만 되어도 주는거니 S랭크 처리를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100체 토벌이 과연 쉬운 것일지 모르겠네요. 하이세는 애당초 구울을 구축하지 않는데다, 만약 힘줄 서걱서걱 자르는 것도 토벌에 들어간다고 해도 [구울과 마주치면 손발이 묶여있어도 도망쳐라] 라는 신조를 가진 하이세가 쿠인쿠스도 없었던 시절 굳이 구울이랑 대치해야했을 필요를 못 느끼겠습니다. 아마 폭주하면서 한꺼번에 많이 처치한 게 아닐까요.
2. 아키라의 반응.
아키라는 이번 옥션에서 타키자와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7-8화와 31화에서 하이세를 보고는 전혀 놀란 표정을 짓지 않죠. 아무리 [조금 특별한 녀석]이라는 것을 들었다고 해도, 처음 애가 폭주하는건데 그렇게 당황하지 않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이세가 카구네를 쓰기 전에 [아키라 씨에게 연락을] 이라고 말한 것도 조금 신경쓰이는군요.
3. 하이세 기억의 카쿠자
얼굴을 다 덮은걸로 봐서는 카쿠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이세는 20년간의 기억이 없다고 말합니다. 카네키가 생일이 너무 느려서 19살이라 그렇지 원래 그 해는 20살이 되는 해였습니다. 하이세의 생일이 빠르니 하이세에게는 20살의 기억이 없는 것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가 카쿠자에 대한 기억만이 남아있는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폭주를 했는데 카쿠자까지 꺼낼 상대가 있었다. 라는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 하이세가 카쿠자까지 꺼낼 상대는 아리마밖에는 더 없다고 생각됩니다.
4. 백카네의 말
[이번에야말로 없애지 말아줘(없어져버려)]. 이번 이라는 것을 강조하는것으로 봐서 카네키의 인격이 여태까지 여러번 사라졌다고 추측할 수 있고( 7-8화때도 그렇듯이 ), 신경쓰이는 부분은 너랑 나랑 공존할 수 없으니 니가 사라지라는 것입니다. 과연 백카네는 하이세와 자신이 공존할 수 없고, 어느 한쪽이 죽어야만 한다는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7-8화에 처음 한번 폭주한거 가지고는 알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폭주하고, 크게 한건 터트리고, 카네키는 구축당하고, 하이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봉인하고. 라는 트리를 탄 게 아닐까 싶네요.
이상 궁예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