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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강의 사나이, 테오게네스
풍차의노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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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2,293 | 작성일 2021-04-17 13: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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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강의 사나이, 테오게네스




 

 

본인이 브게에서 활동한지 꽤 됐지만, 그동안 변변찮은 스펙글 한 번 쓴 적이 없다.

 

만약 브게이들한테 내가 무슨 퀴 같냐고 물으면 아무도 모를거다. 당연한게, 아무것도 민 적이 없으니까.

 

본래 필자는 우주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본인은 우주 게임 덕후지 천문학 전공은 아니다.

 

몇달전 배틀위키의 티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공리와 플라톤주의, 초한기수를 오가는 고대 그리스급 학술 대회가 열렸기에, 필자의 짧은 지식으로 우주글을 쓰기엔 겁이 났다.

 

그렇지만 본인은 평소 격투기에 매우 관심이 많고, 이는 지구권 캐릭터 vs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이다.

 

따라서 첫 스펙글의 주인공은 격투기 관련 인물로 정했다.

 

 

 

우리 게이들은 인류 최강하면 누가 떠오르냐?

 

격투기에 매우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은가누나 존스, 미오치치, 혹은 퓨리나 와일더가 떠오를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타이슨, 카렐린, 효도르 같은 옛날 선수들의 이름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최강이 누구냐고 물으면 어떨까?

 

혹자는 항우라고 말할것이고, 혹자는 척준경, 혹자는 리처드 1세라고 말할 것이다.

 

관점에 따라 수부타이나 어떤 브게이가 매우 싫어하는 이순신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냉병기의 달인이나 전략 전술의 달인들이지 현대적인 의미의 최강, 말하자면 UFC 챔피언과 같은 맨손 격투의 최강들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맨손 격투로 누가 가장 강할지 물어본다면 아마 다들 잘 모를거다.

 

 

 

테오게네스(Theogenes)

 

 

그는 사자의 얼굴을 하고 들소의 몸통, 곰과 같은 목과 손목을 가지고 있었다.

 

주먹은 능히 어린아이의 머리만 하며, 두 다리는 야생마와 같이 뻗어 있었다.

 

체구는 6푸스 1닥틸로스(194.2cm)에 달했다.

 

기원전 5세기, 타소스 섬에서 태어난 테오게네스는 어릴 적 부터 남다른 체구와 힘을 자랑했다.

 

9살 때는 시장에 있는 헤라클레스 동상을 뽑아올렸는데, 이는 신성 모독죄로 처벌받는 일이었으나, 도저히 어린아이의 힘과 체격으로 볼 수 없었던 신관들이 격투사가 되는 조건으로 죄를 용서해 준다.

 

이후 테오게네스는 격투사가 되어 판크라티온(당시의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가게 되는데...

 

 

 

 

약 22년동안 1425명과 싸워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는다.

 

 

 

 

올림피아 복싱, 판크라티온 2연패 월계수 왕관 수여 – 기원전 480년 올림피아 복싱, 판크라티온 우승 , 476년 올림피아 복싱, 판크라티온 우승

 

피디아 제전 복싱 3연패 – 기원전 482년, 478년, 474년

 

이스트미아 제전 복싱 9연패 – 기원전 490년, 488년, 486년, 484년, 482년, 480년, 478년, 476년, 474년

 

네메아 제전 복싱 9연패 – 기원전 489년, 487년, 485년, 483년,481년, 479년, 477년, 475년, 473년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 메이웨더가 19년 간 49번의 시합을 치러 49승을 기록했을 때, 테오게네스는 22년 간 1425번의 시합을 치러 1425승 무패를 기록했다.

 

 

“기원전 476년 올림피아에서 스파르타 전사의 오른손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빠르게 돌진하여 상대의 두 다리를 잡고 넘어뜨린 그는 단 한방으로 스파르타 전사의 얼굴뼈를 내려 앉혔다.

그 속도와 타이밍이 얼마나 절묘했는지 레슬링 선수와 육상 선수 등이 모두 놀랐다는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은 현대 MMA 선수들의 테이크다운과 파운딩을 연상케 하며 시대적 상황이 무려 2500년전 이었음을 감안하면, 그가 어처구니없는 격투 감각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현 므마에서 이종격투기가 종합격투기로 발전하기 전, 그러니까 대략 십수년전 2000년대 초만해도 테이크다운과 파운딩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타소스 사람들은 테오게네스를 헤라클레스의 아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은 테오게네스가 죽은 후에 신으로 숭배하기도 했댄다.

 

 

 

 

 

여기서 필자는 시대적 상황때문에 2가지 점에서 깜짝 놀랐다.

 

첫번째로 이 시대에 사람들의 피지컬은 현대에 비해 매우 떨어졌다. 6.25 전쟁때만 해도 조선인 평균 키가 163cm였다.

 

물론 서양이고, 그중에서 체격이 좋은 전사들만 격투사가 되는건 사실이나 그 당시 기준으로 194cm라는 키는 현대로 치면 최홍만이나 세미 슐트에 버금가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말하자면, 압도적인 체급의 우위가 1425전 1425승이라는 인간을 넘어선 듯한 전적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두번째로 이 시대의 격투 경기는 기권이나 항복 개념이 매우 희박했다는 거다. 당시의 격투 경기는 대부분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진행되었다.

 

물론 경기 중 기권이 있기는 했으나 경기 중 기권자는 온갖 사회적 비난을 받았으며, 공동체에서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말하자면, 1425명의 상대 입장에서도 상대가 최홍만만큼 크던 말던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으니 무조건 필사적으로 싸웠을텐데도 무조건 이겼다는 거다.

 

더하여 22년간 1425전이라는건 5, 6 일마다 한 번 경기를 했다는 얘긴데, UFC 선수들의 평균 경기텀이 1년에 두 번 정도임을 고려하면 부상을 입었음에도 씹고 싸웠거나 부상조차 입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상 맨몸 격투면에서 인류 역사상 최강의 사나이, 테오게네스였다.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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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혁명군
오오 공부 많이 했노
2021-04-17 13:59:44
추천0
[L:57/A:96]
반도의군인
인간흉기네요 ㄷㄷ
2021-04-17 14:05:04
추천0
GOHKJNMC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네...
2021-04-17 14:09:40
추천0
제천대성
진짜 탈인간인듯ㅋㅋ
2021-04-17 14:11:09
추천0
우르도르
사실 인류 최강이 아닌 그리스 최강.. 메이웨더랑 붙이면 끔살 당할 듯
2021-04-17 14:15:28
추천0
SHOWDOWN
나스: 다음 서번트는 이걸로
2021-04-17 14:19:46
추천0
마조탐정
ㄷㄷ 1400승이 사람샛기냐 ㅁㅊㅋㅋ 나이 먹음에 따라 노화가 올 텐데도 전승이었으면 진짜 및ㅊ친놈이네ㅋㅋ
2021-04-17 14:22:29
추천0
맛가라
로마의 콤모두스는 어케 생각하심?
2021-04-17 17:22:18
추천0
풍차의노인
결국은 냉병기로 본다.
2021-04-17 17:41:58
추천0
강철의후예
어디서 레슬링에서 5000승을 할동안 한번도 안진 선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소개 가능한가요?
2021-04-19 00:36:03
추천0
[L:27/A:87]
Kim군
소설 셜록홈즈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디오게네스 클럽의 어원 맞죠?
2021-04-21 13:41:3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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