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현장 고발
빛의 신 수르야.
그는 한 인간과 만나게 되었으니..
바로 사하였다.
누구보다 아름답고 정의로운 사하에게 빠지게 되었던 수르야..
하지만 그는 동성이라는 성별의 벽을 넘을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비정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으니..
우선 세번의 소환을 모두 거절하여 결과적으로 사하를 죽게 했다.
어차피 통찰로 보았던 미래. 그로선 그저 기다리면 그만이었으니.
그리하여 마침내 죽어서 저승으로 온 사하의 영혼.
그때 수르야는 우선 야마의 일을 돕는 시초신 브라흐마에게 접근해
그가 평소 요구하던 무기였던 창을 넘겨주고..
그 대가로 사하를 그토록 바라던 여자아이로 환생시켰다.
(훌륭한 혈통아래) 자라난 앤(사하)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후에 앤은 계획대로 수르야를 소환할 것이고
소환된 수르야는 계획대로 앤을 '아그니' 해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