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때의 간다르바의 키워드가 3부때 사라져서 캐릭성이 무너진거처럼 보이는거
1,2부때도 내로남불에 합리화는 있었는데 최소한 그건 더 이상 안하려는데 샤쿤이를 만나기 위해서. 라는 명분아래 자책이 함께 했음.
그게 2부에선 더 이상 샤쿤이를 못 만나는걸 인정하고 테오를 잃으면서 둘을 잃은 것이 어느정도는 본인의 행적에 대한 반성으로 바뀌게 됨. 본인이 생각할때 옳은길을 자기 업보때문에 못가니까.
린드할로우도 셰스가 설득하지 않았으면 그 마음으로 인간편에 섰겠지.
여기까진 간다르바 개인의 멘탈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임.
그리고 이런건 3부 초반과 찬드라와 대적하고 아그니와 말하면서 나름 자연스럽게 자리잡는듯 보였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게 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등.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수라도가 아닌 인간계에 남겠다는것도 일종의 자기 의지였음.
근데 샤쿤이 재소환과 갑자기 메나카에 대한 사이드 스토리가 풀리면서
간다르바의 자책과 반성 그리고 행동으로 향하려고 하던 간다르바의 변화들이 사라지고 그냥 자기합리화, 우유부단, 내로남불만 남아버림.
그냥 2부 후반 3부 초반사이의 변화로 이어지던 키워드가 사라졌다고 생각함. 간다르바 개인이 발전하던게 메나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간다르바는 변하지도 않는 피상적인 인물로 바뀌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 뒤로 기승전 칼리 메나카 위주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추한모습만 나오고 지금 정신적인 성장이 나올 수가 없게됨. 자책도 반성도 더 이상 안하는 추바가 어찌 성장하겠음?
스토리가 탄탄한 쿠베라랑 카레곰이어서 이렇게 더렇게 분석도 하는거지 아니었으면 그냥 메나카 설정 추가해서 캐릭터 붕괴했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을정도.
현 추바는 2부때의 연속된 변화가 끊긴 상태임. 그리고 그게 칼리 개입도 아니고 이전 과거가 언급되고 영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책과 반성이 사라진거라 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고 어찌될지도 모르겠음.
메나카나 영혼 이야기로 스토리가 바뀐것도 큰거 같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