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크사카 인간형에서의 속도
작가님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토대로 타크사카의 인간형에서의 속도를 알아보자.
먼저 3부 134화 미스티쇼어부터 살펴보자.
하늘의 색깔이 상공은 붉으스름한 색깔, 대지 근처는 노랑색으로 노을이 물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겨울이라면 5시 전후, 여름이라면 7시 30분 전후로 보인다. 이 때 타크사카는 찬드라와 함께 카드루와 싸우다가 아그니가 도착할 걸 보고(사실은 찬드라한테 개빡쳐서) 아테라에서 칼리블룸까지 초월기 없이 순수 육탄 능력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다음으로 3부 142화에서 타크사카가 칼리블룸에 도착했을 때의 미스티쇼어 하늘 색을 보자.
보다 싶이 해 날이 어둑어둑해졌지만 지평선 부근의 하늘색이 빨간 것으로 보아 해가 아직 지평선에 걸쳐 있거나, 막 해가 진 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겨울로 치면 약 6시, 여름이라면 8시 30분 정도 되는 하늘색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자. 타크사카가 날아간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넉넉잡아도 2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아테라와 칼리블룸은 윌라르브의 정반대편에 있는 도시로 1부 32화에서 대략 20000km 정도라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 타크사카의 이동 초월기 없는 비해속도는 대략 시속 15000km, 초속 4.2km 정도이다. 참고로 현존 지구 최강 전투기 F-22의 비행속도가 시속 2400km 정도로 타크사카보다 5배 이상 느리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종말 단계 속도(대기권 진입 후 목표지점으로 꼬라박는 속도)가 초속 7km 정도 된다. 지구의 경우 탈출 속도가 약 초속 11.1 km, 지구 궤도에서 원운동 하기 위한 제 1 지구속도는 초속 7.9km정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지구 정반대편인 아르헨티나와 칠레까지의 거리가 약 18000km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 윌라르브는 지구보다 살짝 큰 정도이므로 타크사카가 약 2배 정도 빠르게 달리면 아마 윌라르브를 둥둥 떠다니게 되었을 것이고, 3배 정도 빠르게 뛰었다면 윌라르브에서 날아가 우주로 튕겨져 나갔을 것이다.
결론은 우주나 수라도 스케일에서는 말도 안되게 느린 것이 맞다. 일단 수라도의 최소 크기를 우리 은하정도로만 잡아도 타크사카가 수라도를 초월기 없이 횡단하는데는 넉넉잡아도 310억년이 걸린다. (즉 이 우주 멸망할 때까지 도착 못한다 ㅋㅋ) 하지만 지구 스케일로 생각한다면 뛰어서 초속 4km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