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그럴싸하다고 생각한 D의 의지였는데 의욕이 떨어져서 흐지부지하게 끝난 연구글.
제가 보기엔 이건 꿈. Dream의 약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글쎄요. 아주 대조적인 두명의 D를 비교하면 금방 알게되죠.
루피가 베라미 해적단을 만날때, 우연히 티치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둘의 행동은 정말로 판이하게 다릅니다.
체리파이와 음료수의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죠.
그리고 둘은 확실하게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는 것에 서로가 견제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늘섬을 언급하자. 베라미 해적단이 비웃기 시작하죠.
베라미가 한마디 하죠.
"그녀석은 꿈에 겨워 행복했었어...패배자의 헛소리다!"
그러자. 루피가 꿈에대해 무시를 당하는 순간 조로에게 한마디 하죠.
"이 싸움은 상대하지 마라."
그리고 모두들 알고 있듯이 조로하고 루피는 온갖 모욕을 당합니다.
하지만 티치가 하는 한마디.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이 문장이 확실한 Key Point였지요.
음식취향도 성격도 판이하게 다른듯한 두사람이 유일하게 의견이 맞는 것.
그건 바로 꿈이라는 것이죠.
다만 그 꿈이라는 것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지는 모르죠.
여기서 한가지. D의 일족이 가지고 있는 꿈은 다 같은가?
그것은 아닙니다.
잘 보면 알 수 있듯이 에이스의 꿈이든, 루피의 꿈이든 티치의 꿈이든 그 형태와 모습은 다 다릅니다.
만약, D의 의지가 꿈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들의 꿈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선 주인공은 루피의 꿈은 해적왕입니다.
그런데 해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정의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루피는 스스로 이렇게 말하죠.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놈이 해적왕이다.
결국 루피는 자유에 대한 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마샬 D 티치의 경우는 어떨까요. 그도 해적왕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피와 대조를 하면. 알 수 있듯이. 티치는 바다에서 자유로운 놈이 해적왕.
이런 개념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바다를 지배하는 놈이 해적왕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에게는 D의 의지가 없다고 한 자의 말을 들어봐서는
D의 의지라는 것은 지배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혁명가 드래곤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확실히 자유에대한 투쟁 그 자체입니다.
자유를 억압하는 세계정부를 전복시키려고 하는 점에서.
드래곤의 경우에도 D의 의지가 있다고 봅니다.
중장 가프의 경우는 어떨까요.
그도 자유롭습니다.
그 근거는 팔팔한 현역시절 골 D 로저가 최강의 라이벌로 군림한 시기.
그는 위에서 수차례 승진을 권유했지만. 거치적댄다는 이유로 승진을 거부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이것도 하나의 자유에 대한 갈망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그왈 D 사우로의 경우는 어떨까요.
로빈을 만나기 전 해군에서 탈영하기 이전.
로빈의 어머니와 그 연구 동료들이 타고 있던 배를 공격하고.
그 결과 로빈의 어머니를 제외한 그 선원 전부가 죽게 되자.
센고쿠에게 하나의 질문을 합니다.
"저 학자들이 악이었다는 증거를 보여줘!"
그리고 결국 위의 명령에 불복하고 로빈의 어머니를 데리고 탈영을 합니다.
하지만 이 사우로의 경우. 자유와는 그렇게 관련이 없어 보여도.
악에 대해서는 민감합니다. 잠깐 루피를 돌아볼까요.
만화 원피스에서 루피가 악행을 저지른 장면은 한번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해병보다도 더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포트거스 D 에이스를 보면 어떨까요.
에이스는 말버릇이 하나 있었죠.
"나는 흰수염을 왕으로 만든다."
그런데 티치에 의해 연행되고. 죽게되자.
에이스 스스로 회고를 합니다.
그리고 그의 꿈이라는 것이 도드라지게 나옵니다.
...어휴 나머지는 왠지 쓰다가 의욕이 안살아나네요.
결론만 쓰자면.
D는 Dream의 약자인 것 같다....라는 겁니다.
역시 아니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