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원피스란 만화 속 정의(正義)의 고찰 ㅣ part3. 최선의 정의
파트 1와 2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원피스의 정의관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파트에서는 조금 주관적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앞에서 이상적인 정의(正義)의 존재여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지만, 보다 나은 정의(正義)는 존재한다는 것은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정의(正義)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모두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정의(正義)를 말이지요.
저는 최선의 정의(正義)라고 명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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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정의(正義)>
정의(正義)가 목표로 해야할 점은 이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의(正義)가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치안'과 '행복한 삶'을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정의(正義)는 '현실의 유지'가 많은 이들의 치안과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요소라면
배제되어야 하고, '개혁'이 위와같은 요소들을 동반한다면 이 또한 배제되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결국, 정의(正義)라는 것은 '현실유지' 와 '현실개혁' 단순히 이 흑백논리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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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정의(正義)의 한계>
최선의 정의(正義)는 굉장히 이상적인 정의(正義)로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아오키지와 센코쿠가 지향하는 정의(正義)와 비슷해 보입니다.
저 또한 가장 바람직한 정의(正義)를 고르라면 아오키지의 것을 택할겁니다.
그런데 해군원수와 해군대장이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에 쉽게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이러한 정의(正義)를 언급한 이유는 원피스내에서 오다쌤이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대사들을 보신다면..
'유지'와 '개혁' 이 두가지의 흑백논리로만 접근하면 변질되기 쉬운것이 정의(正義)인데,
현실적인 구조가 정의(正義)를 이끌어갈 세대에게 흑백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립적으로 정의를 판단하고 흑백논리에 치우치지 않게 자라난 사람이 드물다는 얘기죠.
이것이 바로 매우 이상적인 것으로 보이는 최선의 정의(正義)의 한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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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오다쌤의 답은?>
원피스의 결말에서 오다쌤이 우리에게 제시할 답은 무엇일까요?
소년만화의 특성상 이상적인 정의(正義)에 가깝게 형성되고 결말이 맺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는건 '유지'와 '개혁'이 아닌 최선의 정의(正義)를 구현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지요.
과연 오다쌤은 '중립적으로 정의를 판단하고 흑백논리에 치우치지 않게 자라난 사람이 드물다'는
현실을 극복하는 데에 있어서 어떠한 답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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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각각의 정의(正義)관을 살펴보고, 오다쌤의 선택은 어떤것일까? 또한 고민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모릅니다.
하지만 오다쌤이 전제하는 조건은 '자유'의 억압이 허용되는 정의(正義)는 아닐 겁니다.
오다썜은 결말이 기다려지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참.. 많이 공감합니다.
오다쌤은 현실을 극복하는데에 있어서 어떤 해결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줄까요?
이상으로 정의(正義)를 탐구해본 글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댓글좀ㅎ)
결말이 기다려지는 만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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