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행원도 전출"..매일 한명씩 사라지는 살벌한 '용산'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한 명씩 사라져서 솔직히 겁난다.”
24일 만난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한 용산 청사 내부 분위기다. 한 마디로 살얼음판 같다는 취지였다. 그러면서 “최근 김건희 여사의 수행을 겸임하던 부속실 소속 행정관인 A씨가 작별 인사도 없이 다른 부처로 전출돼 다들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인사였던데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실에서 일했던 그의 이력이 부각되면서 내부에선 여러 말이 나돌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금 비서관급 인사 2명이 직무 감사를 받고 있으며, A씨를 비롯해 행정관급 3명, 행정요원 1명은 이미 대통령실을 떠났다. 여권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15명 안팎의 비서관급 이하 실무진이 용산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윤 대통령의 외부일정 유출 사고까지 더해지면서 일각에선 물갈이 대상이 최대 30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직자의 공무규정이라고 하는 것, 마음가짐이라고 하는 건 당연히 요구되는 기본이자 원칙”이라며 “의도성을 가진 특별한 성질의 것(감찰)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련의 감찰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VS 검찰·관료'의 충돌로 보는 시각에 선을 그은 것이다.(후략)
답이 없구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