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대화' 文 어깨뒤 남성, 문팬 카페 '백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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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한 '국민과의 대화'. 문 대통령 왼쪽 아래가 '문팬' 회원이자 문팬 전국 총회 사회자인 김모씨다. [MBC 캡처]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한 MBC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생방송 내내 화면 가장 핵심 자리에 노출된 사람이 문 대통령 팬카페인 ‘문팬’의 핵심 멤버 김모씨로 확인됐다. 패널 선정의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이날 담화는 오후 8시부터 두시간 동안 이어졌다. 문 대통령을 정면에서 촬영한 장면이 가장 많았는데 문 대통령 오른쪽 어깨 뒤에 앉은 사람이 김씨였다. 50대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20~30대 청년층이었다. 김 씨는 중소기업 임원으로 문팬 카페에서 ‘백두’란 닉네임으로 활동해왔다. 문팬 카페는 문 대통령이 대선 전 공식 방문한 온라인 팬클럽이다.
김씨는 이날 방송 내내 문 대통령 말을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으로 노출됐다. 서울 소재 한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문 대통령이 한 화면에 잡히는 주변을 20~30대 청년층 남녀 5명과 흰머리 중년 김 씨 포함 6명으로 구성했다”며 “대통령을 둘러싼 각계각층이 호감을 보이는 것처럼 비치는 전형적 화면”이라고 분석했다.
김씨는 지난 9월 대전에서 열린 ‘문팬 전국총회’에서 사회자로 섰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기도 하다. 김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엔 ‘우리가 문재인이고 우리가 조국이다’ ‘자한당 우공당 토착왜구 척살이 평생소원’이란 소개말이 나와 있다.
국민과의 쇼통 팬미팅....가지가지 하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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