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눈사람
저는 눈사람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뭉쳐 만들어낸, 커다란 눈사람입니다.
그래봣자 아이들이 만들었기에 160이지만말입니다.
자그마한 아이들은 항상 제 곁에서 즐거워합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웃어줍니다.
아이들이 모여, 눈싸움을 합니다.
저는 그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습니다.
밤이 저물자, 저멀리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어머니의 목소리에 눈놀이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웃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아, 해가 밝아오네요.
안녕히계세요. 내년에 다시봐요.
웃고있는 눈사람.
울고있는 눈사람은 없네요.
에잉. 요즘 쓰는 느낌이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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