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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스 파티- next story 03
Blackwing | L:24/A: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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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835 | 작성일 2013-09-08 03: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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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스 파티- next story 03

 

[죄송합니다만, 저는 들어본적입 없네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형사님]

 

모치다 사나에씨는 정말로 모르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음...역시 꽝인가..

 

[아뇨... 괜찮습니다..... 그런데]

 

 

[네...?]

 

 

[아뇨... 정말 별일은 아니지만... 혹시 자녀분이 있으신가요...?]

 

 

[아뇨...남편과 저 두사람입니다만..]

 

 

[아, 신혼이십니까...행복하시겠어요.]

 

 

 

[아뇨...결혼은....]

 

나중에 이 대화가 엄청난 일을 내가 하게되는 주 원인이 되어버리지만

일단 넘어가고,

 

나는 [아, 그렇습니까.] 라는 상투적인 말로 대화를 끝내버리고 그 다음 두 집으로 향했다.

 

 

 

 

 

[그다지 특별한 정보 없음인가...]

 

모치다 家 에서 들은것과 비슷하게 나머지 두집 모두 그런 이름은 들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특별한 정보같은 건 없음,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뿐이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가볼까.]

주변을 도는 것이 아니라 본진, 사건의 원인이 되는 미쳐버린 아이

 

 

 

 

 

 

 

 

나카시마 나오미의 집이다.

 

 

◇◆

 

 

 

 

 

내가 찾아가자 나카지마 나오미의 어머니인 나카지마 아츠에는 나를 반겼다.

갈색 머리를 어깨 근처까지 기르고 있었고, 나이로 보자면 꽤나 젊은 축에 들어가지만 지금 나를 맞이 하는 아츠에씨는 마치 노인과 같은 형상을 하고있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머리는 푸석푸석하고, 눈은 마치 죽은 사람처럼 쾡 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어두웠다.

 

[저기...이거]

 

아츠에씨는 내 앞에 아까부터 보고 있었다고 생각되는 앨범을 내 앞으로 가져왔다.

그곳에는 친구들과 웃고 있는 얼핏봐도 활발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가득 찍혀 있었다.

 

[형사님 그 아이는 방에서 부터 한걸음도 나오지 않고 있어요. 식사는 제가 준비하고 있지만 거희 입을 대지 않고 있어요...]

 

아츠에씨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방에서 공상의 친구에 대하여 말하고 있어요...]

 

[공상의 친구요...?]

 

[네... 제가 그래서 [그런 아이는 없는 거야..?] 라며 말하자.. 그 아이는 본적도 없는 무서운 형상을 하고는...]

 

나카지마 아츠에씨는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면서 이제는 울고 있었다.

 

공상의 친구... 중얼거리는것... 시시도...

 

 

[혹시 그 공상의 친구의 이름은 어떻게 되지요...?]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를 물어서 그런지 나츠에씨는 조금 당황한듯이 나에게 대답했다.

 

 

 

 

 

 

[사토시.....모치다 사토시에요...형사님]

 

 

 

 

 

◇◆

 

 

[진짜로 아이와 만나실 겁니까?]

 

아이의 방문 앞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물어보셨다.

저도 솔직히 불안하니까.... 그런 얼굴로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리고 나는 당당히 문을 열었다.

정사각형 방, 

아직 저녁이지만 불을꺼서 어두운 방안은 걷어본 적이 없어보이는 커튼이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전부 막고 있었다.

왼쪽 정면에 작은 냉장고와 책상이 하나, 오른쪽 정면에는 창문이 커튼이 쳐진 창문앞에 나오미가 서 있었다.

 

그 아이는 마치 커튼이 처진 창문에서 무언가 보이는 것처럼 커튼이 처진 창문을 바로보며 내가 잘 안 들릴 정도의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중얼 거리고 있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문을 열어두고,

솔직히 밀폐공간에서 이런 귀신과 같은 아이와 단 둘이 있는건 조금 꺼림칙했다.

 

그리고는 책상이 있는 방향을 향해 다가갔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위험도 max인 나오미한테 가는 건 조금 위험해 보였기 때문에 위험도가 적어보이는 책상쪽으로 향한 것이지만

 

판단을 잘못한것 같다.

 

 

왜나하면 내가 책상쪽과 근접해가자 갑자기 엄청난 얼굴을 한 나오미가 내 앞을 막고는 마치 귀신과 같은 형상으로 나를 째려 보았던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엄청나게 쫄았지만, 얼굴은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고는 책상에서 떨어져서 침대에 걸터 앉았다.

내가 침대쪽으로 가자 나오미는 다시 창문 근처로 돌아갔다.

 

이런 정도면 말을 붙히기는 커녕, 다가가지도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내가 먼저 말을 걸기로 했다.

 

짧은 순간에 머리속에 많은 인사말이 지나갔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혹시 사토시군을 알고있니?]

 

 

 

 

완전한 블러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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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A:45]
아르크
나오미에게 극딜
2013-09-11 0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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