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체크메이트"

부실중앙에 체스판 하나를 놓곤 두 소년이 체스대결을 하고 있었다

이기고있는 쪽은 당연히 체크메이트를 외...치지 않은 소년쪽이였다

"메이트는 빼주길 바라는데? 꼭 내가 지고 있는것 처럼 느껴지잖아"

하진이란 이름의 소년은 체스판에서 나이트를 옮겨 자신의 킹에 위협을 가하던 룩을 넘어뜨렸다

"에..에엣?"

자신의.회심의 일격이 빗나갓다는 듯한 얼굴을 하며 턱에 손을 괴곤 체스말들을 어떻게 움직일까? 라는 고뇌에 빠졌다

하지만 하진은.그를 그렇게 두진 않았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네 공격수법은 좀 뻔한데.... 거기있는 폰을 전진 시키는게 너한텐 좋지 않을까?"

그러자 세우는 감탄하며 폰을 하진이 지정한 곳으로 옮겼다

"오오, 역시...대단한데?"

그에게 찬사를 보내자 돌아오는건...

"멍청이"

욕이였다

하진은 여유롭게 자신의 퀸을 움직여 그의 폰을 처리했고 그러자 체크가 되있었다

"넌 너무 생각이 단편적이라고, 단순한 트랩에도 이렇게 잘 낚이다니..."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자존심이라도 살리려는듯 세우는 한마디했다

"적어도 순진하다라고 해줘..."

"아냐, 전혀 다르다고 그건.멍청한거야"

세우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처참히.뭉개고난 하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오래앉아있었더니 좀 찌뿌둥하네..."

그에반면 세우는 그자리에서 돌처럼 굳어있었다

꽤나 충격이 큰것같았다

"제..제제제..젠장....이... 망할 지구따위 멸망해버려!!!"

"뭐, 딱히 네거티브한 말은 안하겠지만 말야, 체스에서 진거 가지고 그런 말을한다면 지구는 이미 한줌의 먼지가 되어있을거라고..."

그는 한 템포 쉰뒤 말을 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E.O.W를 만든거지만....

E.O.W 란 End Of World 의 약자로써 의미하는 바는 지구멸망을 45억년정도 앞당기기위해 그들이 만든 그룹이였다

"하아, 운석같은거 안떨어지나?"

하진은 쾌창한 여름날의 하늘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난 우선 운석보단 비가 필요해, 더위가 극악이야, 내가 죽어서 작열지옥에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고 싶다는거겠지, 혐오주의자"

"전혀 아니라고, 죽어서까지 고통받고 싶진않아, 죽으면 적어도 정적인 세상에 떨어져달라고, 동적인건 지쳤어..."

자신이 패한 체스게임을 옆으로 밀치고는 책상위로 엎어졌다

드르륵-

지루해지려던 찰나 눈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시간대에 이곳 체스부(가명) 에 올사람은 한명밖에 없었다

"느..늦어서 죄송...?!"

한쪽어깨에 매는 스포츠백 형태의 가방을 들고 부실안으로 들어오려던 숏컷의 소녀는 사과인사를 마치기도 전에 문턱에 걸려 앞으로 고꾸라졌다

평소대로라면 돌로된 바닥에 이마를 부딛히며 빠각- 하는 소리가 났을 텨였지만 적어도 오늘은 아니였다

푸욱-

누군가의 친절함으로 깔아둔 매트에 그녀의 머리가 쏘옥하고 들어간것이다

창가에 기대어있던 하진은 발로 세우가 앉아있는 의자를 툭툭 차며 말했다

"매트깔아놓길 잘했지?"

그러자 세우는 아쉽다는듯 혀를 차며 책상에 얼굴을 대고 있는체로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 하진에게 건넸다

내기에서도 진 탓일까?

말투가 조금 퉁명스러워져있었다

"이봐, 시연? 매번 말하지만 우리부실엔 다른 교실과 다르게 문턱이 있다고..."

어느새 몸을 일으킨 시연은 자신의.머리를 쥐어박는 시늉을 했다

"죄송해요...급하게 오다보니 잊어먹었어요...그리고 매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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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여러분?

필자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죄송스럽게도 잠시 글올리는것을

그만두겠습니다

사정을 말하자면 슬럼프가왔습니다

글을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방학이돼서 뒹굴뒹굴대며 쓸 심상이였다만...

타이밍 한번 뭐같네요 ㅋ

몇일이 될진 잘모르겠지만... 서둘러 회복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추신1 : 참고로 이번작품은 카운트하지 말아주세요 ㅋ

이 이야기는 3퍼센트 논픽션입니다 ㅋㅋ

추신 2 : 댓글은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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