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밀실살인.jpg 651 웃대펌
안녕하세요.
저는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적은 기간에 많은걸 보고 배웠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하는게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낙태가 없어졌다고 많이들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토요일이 되면 낙태수술을 하러 오십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20대 30대.. 많은 연령층이 옵니다.
D/C라는 곳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데 예전처럼 갈고리로 된 기구로 하는게 아니고 흡입기를 사용합니다.
병원마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 여기는 그렇더라구요..
정말 짧은 시간에 생명이 사라집니다.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한 생명이 죽어갑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마음이 아파요..
원해서 가진 생명이 아니지만 조금의 죄책감은 가지고 살았으면 해요..
낙태라는건 하나의 생명을 죽이는것도 맞지만 자기의 살을 잘라내는 거와 같아요..
하룻밤의 욕망과 쾌락으로 즐기는건 좋지만 자기 관리를 했으면 해요
남자와 여자중에 피해를 보는건 여자가 더 많잖아요..
똑같이 즐겨놓고 똑같이 사랑해놓고 이제와서 나몰라라하면 되요?
그건 아니잖아요..
D/C에서는 낙태만 하진 않아요.. 유산하신 엄마들을 위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산을 하신 엄마가 병원을 찾아오셨어요..
꺼진 생명을 배안에 계속 둘순 없어서.. D/C실에서 수술을 하는데..
낙태를 하는것과 같이 흡입기를 사용해서 수술을 합니다.
엄마가 수술을 다 받고 깨셔서 처음 한 말이 뭔줄 알아요?
'우리 애기 이제 배 안에 없어요?'.......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아요
38살에 겨우 아이를 가져서 낳으시는 엄마도 있구요..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이해하고 생각해주는거 정말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원치 않는 생명이 생기기전에 서로 조심하고 관리하자구요..
여자만 피임약을 먹으라는게 아니예요
남자분들만 콘돔을 쓰라는게 아니예요
서로 조심하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생각하면서 사랑하세요
아직도 대한민국이 낙태1위라는데...
훗날 결혼할 여자가 훗날 결혼할 남자가 낙태를 한번이라도 해봤다고 말을 하면
당신은 어떻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할수 있겠어요
말을 하지 않고 하는 결혼이라면 그건 사기잖아요
서로를 아프게 하지 말길 바래요..
글쓰는 솜씨가 부족해서 미안해요ㅠ_ㅠ
많은 분들이 보시라고 추천한번씩 쾅쾅 해줬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