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2ch] 벽장 속의 아줌마
시민1 | L:21/A:575
409/470
LV23 | Exp.8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3,590 | 작성일 2014-03-06 01:47:5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2ch] 벽장 속의 아줌마

어릴 적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친구 3명과 함께 뒷산 깊은 곳에 들어간 적이 있다.

30분 정도 걷자, 폐가가 나타났다.

우리들은 잔뜩 들떠서 폐가 안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한 층짜리에 방이 3개인 집이었다.

거실에는 야한 책이 몇 권 놓여 있어서, 친구들은 기뻐하면 책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닥 흥미가 없었기에 옆에서 곁눈질이나 하다 다른 방에 들어가 보았다.

다른 방에 들어갔지만, 딱히 가구 같은 것은 없었다.

단지 벽장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호기심에 벽장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약간 뚱뚱한 아줌마가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생각조차 못한 모습에 나는 공포나 의문보다는 당혹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지만 몇 초 있어도 아줌마는 등을 돌린 채였다.

나는 이대로 조용히 벽장 문을 닫으면 들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문에 손을 댔다.

그런데 벽장 문에 손을 댄 순간, 아줌마가 갑자기 뒤를 돌아 보았다.

지금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아줌마의 얼굴에는 눈알이 없어서 눈 부분이 검은 구멍이었다.

벌린 입 안에는 이빨이 없었다.

그리고 얼굴 전체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친구들은 생각도 하지 않고 쏜살 같이 도망쳤다.

계속 울면서 집까지 돌아왔다.

집 앞에 도착했을 때는 조금 냉정을 되찾아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산 속 깊은 곳에 간 것을 혼날 것 같아서 나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집에 도착한 나는 공포를 지우기 위해 패미콤을 켜고 드래곤 퀘스트 3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패미콤이 있는 방에는 벽장이 있었다.

드래곤 퀘스트를 하는 도중, 벽장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뒤를 돌아보았더니 벽장이 살짝 열리면서 아까 그 아줌마가 보였다.

나는 절규하면서 부엌에 있는 어머니에게 울며 매달렸다.

[벽장에 아줌마가 있어!]

어머니는 나를 달래고 벽장을 확인하러 갔다.

나는 무서워서 부엌에서 혼자 서 있었다.

곧 어머니가 [아무 것도 없는데?] 라고 말하며 오셔서, 나는 조심스럽게 확인하러 갔다.

어머니는 벽장을 연 채로 [어디에 아줌마가 있다는거야?] 라고 물었다.

하지만 아줌마는 아직 벽장 안에 있었다.

그리고 눈알이 없는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듯 했다.

거기서 나는 기절했다.

그 이후로 나는 벽장이 있는 방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

지금도 벽장 안에 아줌마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서워서 확인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3번 그 아줌마를 봤지만, 볼 때마다 조금씩 벽장에서 나오려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시체이
벽장 말고 행거 추천
2014-03-06 10:43:17
추천0
[L:38/A:728]
미으라
ㅋㅋㅋㅋㅋㅋㅋ뭐냐00
2014-04-08 14:45:05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07
"바다의 제왕" 범고래의 능력.jpg [3]
gecko모리아
2013-02-06 0 2999
506
[약혐]장기척출 충격적인 글.txt -2 [2]
gecko모리아
2013-02-06 0 2907
505
[약혐]장기척출 충격적인 글.txt -1 [1]
gecko모리아
2013-02-06 0 6335
504
세계 최연소 사이코패스 살인마, 메리 플로라 벨 -2 [3]
gecko모리아
2013-02-05 0 5681
503
세계 최연소 사이코패스 살인마, 메리 플로라 벨-1 [2]
gecko모리아
2013-02-05 0 2679
502
러시아 최대 미스터리, 퉁구스카 대폭발의 진실 [1]
gecko모리아
2013-02-05 0 2624
501
미시간 주 최대 미스터리 폴딩 라이트의 진실 [1]
gecko모리아
2013-02-05 0 1749
500
빡침주의[반도의 흔한 패기넘치는 고 1 [3]
gecko모리아
2013-02-05 0 2453
499
[멘붕스포주위]에메이징 스파이더맨 결말 [7]
gecko모리아
2013-02-05 0 1832
498
크툴후 신화.(bgm) 비지엠 꼭트세요 ㅎㅎ [10]
gecko모리아
2013-02-04 0 5983
497
해리포터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 진짜 마지막 [6]
gecko모리아
2013-02-04 1 1919
496
[이상한 옴니버스] 시간 여행자와 사진들 - 3부 마지막
gecko모리아
2013-02-04 0 4971
495
[이상한 옴니버스] 시간 여행자와 사진들 - 3부 -1
gecko모리아
2013-02-04 0 2017
494
[이상한 옴니버스] 시간 여행자와 사진들 - 2부
gecko모리아
2013-02-04 0 2248
493
[이상한 옴니버스] 시간 여행자와 사진들 - 1부 [1]
gecko모리아
2013-02-04 0 1646
492
[이상한 옴니버스] 'MRB' 일루미나티 카드게임의 예언 (음모론 [2]
gecko모리아
2013-02-04 0 1372
491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천사군단의 진실 [1]
gecko모리아
2013-02-04 0 3089
490
지구에 존재하는 지옥 [2]
gecko모리아
2013-02-04 0 2225
489
[혐오주위]냉장고 전투일기 [2]
gecko모리아
2013-02-04 0 1592
488
51구역에는 외계인이 있다? 마지막 ㅂㅂ [2]
gecko모리아
2013-02-03 0 1772
487
51구역에는 외계인이 있다? 2편 [2]
gecko모리아
2013-02-03 0 2912
486
51구역에는 외계인이 있다? 1편 [2]
gecko모리아
2013-02-03 0 2210
485
세계에서 가장 굉장한 동물들 [4]
gecko모리아
2013-02-03 0 6950
484
아마존강 최고 위험한 흡혈 물고기 [3]
gecko모리아
2013-02-03 0 4556
483
인류 최악의 실험 TOP 10 [3]
gecko모리아
2013-02-03 0 2129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