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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승 라스푸틴, 그는 불사신이었는가?
Nardien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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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2,488 | 작성일 2012-08-03 14: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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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승 라스푸틴, 그는 불사신이었는가?

 Image from www.williammichaelian.com

괴승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라스푸틴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치료하면서 정계에 등장하게 되었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입자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병으로 현대의학으로도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라스푸틴이 정확히

어떠한 방법으로 혈우병을 치료했는지는 알수없다. 일설로는 거머리나 아스피린을 이용해서 치료했다고 하는데 둘다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다만 기도를 통해서 증세를 완화시켰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통해서 황태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지혈을 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어찌되었든 이 일로 라스푸틴은 황가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라스푸틴은 사교계를 돌아다니며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귀족여성들과 방탕한 성관계를 맺었는데 한편으론 갑자기 살롱에서 귀족들에게 방탕하다고 꾸짖고 스스로 겸손하게 살고 좀더 선한 삶을 살라고 욕설을 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또 1차세계대전의 참전을 반대하며 '수많은 눈물이 강을 이루게 될 것이다.' 라고 황제에게 충고하는 한편 다른 쪽에선 1차세계대전의 참전을 권유하며 전장에 황제와 동행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수많은 귀족들은 이러한 라스푸틴의 모순된 행보에 별로 불만을 갖지 않았고 그를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에 대해서 방탕한 삶을 살았다던가, 1차세계대전에 참전하길 권유했다는 이야기가 단순히 정적들의 중상모략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라스푸틴이라는 이름이 '방탕한'을 의미한다는 소문처럼 말이다. 실제로 라스푸틴의 뜻은 '진흙길이 되는 계절', '두 강이 맞다는 곳', '오해를 해소하다', '전통에 맞서는 아이' 등의 의미였다고 한다.

또다른 근거로는 영국정보부가 라스푸틴의 암살을 유스타프 대공에게 사주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는 계속해서 1차세계대전에서 러시아가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렇게 된다면 영국은 승리를 장담할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은 실제로 영국정보부가 암살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신빙성을 얻고 있다.

 

어쨌든 라스푸틴은 정치에 많이 간섭했고 수많은 관료를 축출했으며 세율을 무려 90%라는 살인적인 만행을 저질러 자신의 배를 채웠다. 당대 러시아의 명수상 스톨리핀은 목숨을 걸고 그를 축출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역으로 암살당하기도 했다. 민중은 라스푸틴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고 황실의 몇몇 귀족들이나 황태후가 황제에게 그를 멀리하라고 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라스푸틴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첫 암살시도는 1914년 라스푸틴의 친구였던 일리오도르에 의한 것이었다. 라스푸틴이 잠시 고향으로 돌아왔을때 구세바라라는 여성을 사주하여 라스푸틴의 복부를 수차례 난자했고 라스푸틴의 내장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적그리스도를 죽였다.' 라고 외치며 돌아갔으나 놀랍게도 라스푸틴은 멀쩡히 살아서 황실로 돌아갔다. 이 사건 이후로 민중들에게 '라스푸틴은 악마를 수호신으로 둔 인간' 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이후로도 몇차례의 암살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만다.

라스푸틴의 암살자 유스타프 대공

 

 

황제의 사위였던 유스타프 대공은 러시아 제국의 계속된 패배와 러시아혁명의 조짐을 느끼고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려면 라스푸틴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유스타프는 라스푸틴을 자기 저택에 초대했다. 그는 라스푸틴에게 음식을 대접했는데 그 음식에는 무려 12명의 사람을 죽일수 있는 청산가리가 들어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라스푸틴은 태연히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유스타프에게 노래를 청했다. 겁에 질린 암살자들의 노래와 극독을 먹은 라스푸틴의 춤은 2시간 반이나 지속되었다.

 

견디다못한 유스타프는 라스푸틴에게 4발의 총알을 쏘았고 죽었는지 확인을 하려고 다가가자 라스푸틴이 놀랍게도 일어서서 그의 목을 졸랐다. 암살자들은 라스푸틴을 구타했고 총을 난사했다. 또 여기서 영국정보부의 스파이가 확인 사살로 이마에 총을 한방 쏘았다고 추정된다. 그리고 라스푸틴이 죽었다고 생각되자 그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서 네바 강에다가 던졌다.

 

그런데 얼마뒤 라스푸틴의 시체를 찾았을때 그의 사인은 놀랍게도 익사였다. 청산가리를 먹고 이마에서 뒤통수를 뚫고 나오는 관통상을 입었고, 오른쪽 눈에도 총을 한방 맞았으며 수도없이 구타를 당했지만 그는 아직 살아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강물 속에서 쇠사슬을 풀기도 하였다. 그러나 네바 강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고 그는 밖으로 나올수 없었다. 여담이지만 훗날 조사를 했을때 라스푸틴의 손톱자국이 얼음 밑에 수없이 남겨져 있었다고 전해진다.

 

라스푸틴이 그의 암살을 예견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그의 비서에 따르면 라스푸틴은 죽기 직전 그의 재산을 자신의 딸인 마리아에게 이체했고 이러한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상페테스부르그에서 이 편지를 남긴다. 나는 내년 1월 1일이 오기 전까지 살기 어려울 것 같다. 나는 러시아의 국민들과 러시아의 아버지 어머니, 자식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만일 내가 내 형제와도 같은 러시아 국민들의 손에 죽게된다면 러시아 황제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왕조는 앞으로도 수백년을 더 지속할 것이니까. 그러나 내가 만일 특권층, 귀족들의 손에 죽어 그들이 나의 피를 솟구치게 만든다면 그들의 손은 앞으로 25년간 피에 젖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를 떠날 것이며, 25년간 형제들은 형제들을 서로 죽이고 미워하게 될 것이고, 끝내 러시아에 귀족이 한 사람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러시아의 황제여, 만일 당신이 나 그리고리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게 된다면 당신은 다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만일 당신의 일족중 누구라도 내 죽음에 연루된다면 2년 내에 당신의 일족, 가족과 자식들까지 모두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모두 러시아 민중들에게 죽음을 당할 것이다. 나는 가지만 나는 내가 사라진 이후 황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말할 책무를 느낀다. 반성하고 신중히 행동하라. 당신의 안전을 생각하고, 당신의 일족들에게 내 피의 앙갚음이 있을 것임을 알려라. 나는 죽을 것이며 더 이상 살아있는 자들과 함께하지 못한다. 기도하고 기도하며 마음을 굳게 가지며 당신의 가족을 생각하라. -그리고리 씀.”

 

실제로 라스푸틴은 내년이 오기전 12월 16일 러시아의 황족에 의해 암살당했으며, 2달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러시아의 황족들은 모두 몰살당하게 된다.

 

괴승 라스푸틴. 그는 아직도 러시아의 역사를 추적하는 수많은 역사가들에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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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1/A:77]
끄지
몇번이나 환생 거듭하던 분도 계셨죠
2012-08-05 20:51:56
추천0
[L:33/A:507]
인연의하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짘ㅋㅋㅋㅋㅋㅋㅋ
2013-01-05 15:53:19
추천0
[L:19/A:284]
빠녀
부활 있자나 몰라 형들?
2013-01-13 20:50:17
추천0
[L:4/A:228]
광D●버기
.............
2014-04-05 19:29:0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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