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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하얀 꽃
에리리 | L:60/A:454
1,167/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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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123 | 작성일 2020-02-15 0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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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하얀 꽃

어렸을때 친구와 함께 뒷산에 탐험하러 놀러갔다.

그 무렵 TV프로그램에서 탐험하는 내용의 방송이 많았기때문에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탐험 놀이가 유행이었다.

내가 살던 동네는 시골이어서 탐험할 곳은 얼마든지 있었다.

그 날도 나는 친구와 탐험을 하러 그 숲으로 갔던 것이다.

 

 

그 숲은 밭으로 둘러싸인 작은 숲이었다.

긴 세월 존재해왔던 무성하게 우거진 그 숲은 흡사 동떨어진 섬과 같이 보였다.

아이가 오르기에는 조금 빽빽하고 가파른 숲이었지만 우리는 몇번이고 미끄러지고 떨어지며 어떻게든 숲에 올랐다.

무더운 날이었다.

숲을 오르다가 녹초가 된 우리는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문득 숲 안쪽에 시선을 갔다.

숲의 정 중앙 측에는 한송이의 하얀 꽃이 피어있었다.

나뭇잎 사이로 흩뿌려지는 빛이 마치 스포트라이트처럼 그 꽃을 비추고 있었다.

실로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나와 친구는 그 아름다움에 감동하여 잠시동안 꽃을 감상했다.

 

"진짜 예쁘다..."

"우리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자."

 

친구가 먼저 일어나 그 꽃을 향해 몇발자국 디디었다.

그러나 갑자기 울음이 섞인 비명을 지르더니, 친구는 정 반대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친구가 왜 갑자기 달아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나도 함께 일어나 그의 뒤를 따랐다.

숲을 벗어나기 직전 꽃을 향해 마지막으로 돌아보았을때, 나는 깨달았다.

 

 

 

 

 

 

 

 

 

그 것은 꽃이 아니었다.

새하얗고 가느다란 사람의 손이었다.

지면 위로 솟아있는 그 손은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우리는 그 숲에서 정신없이 달아났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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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2/A:267]
좋은아침
헐~ㄷㄷㄷ
2020-02-21 14:21:55
추천0
[L:36/A:604]
티베리우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020-03-14 19:45:5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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