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
2) 어떤 청년이 유서와 녹음기를 놔두고 자살을 했다. 다음은 청년의 유서이다.
[ 나는 백수다. 아버지는 어릴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궂은 일을 하시며 나를 키우셨다. 어머니의 고생을 알기에 어릴 때
부터 놀고 싶은 유혹을 참아가며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들어갔다. 명문대에 들어간다고 모든 게 풀리진 않았다. 엄청난 등
록 금 에 학자금 대출, 생활비 ..방학엔 내내 알바만 했고 어머니의 도움을 간간히 받으며 겨우 졸업했다. 근데 백수다....
자살충동까지 일어나는 하루하루 생활. 근데 기적적으로 기대없이 날린 이력서로 대기업에 합격했고 어머니와 부둥켜 안고 울었다. 기쁜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했고 모든 게 잘 풀릴것만 같았다. 하지만 계속 무리하시던 어머니가 어느날 쓰러지시고
치매에 걸리셨다. 아무 곳에나 변을 보는 것은 일수였고 길을 잃는것 도 허다했다. 하지만 나 떄문에 그렇게 되신 것 같아서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어머니를 돌보며 회사생활을 했다. 자연스레 회사일에 소홀해졌다. 어느날 상사가 나에게 쓴소리를
했다. "자네 지금 장난해? 걸핏하면 지각에 일처리도 제대로 못해? 합당한 사유가 없다면 사표받겠네. "나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고 가족은 나 하나라서 돌보느라 그렇다고 어렵게 얘기를 했다. 상사는 그걸 어떻게 믿냐고 이상행동을 찍어오라고 했다.
나는 어머니의 행동을 찍는 것이 치욕스러워서 비디오로는 차마 찍지 못하고 병원 소견과 증명서만 가져왔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해 보니 내 책상이 싹 치워져 있었다....상사는 "당신은 누구시죠? 당신같은 사람 몰라요" 라며 히죽거렸다. 실성한 사람처
럼 빌었지만 소용이없었다. 해고된 오늘 나는 만취한 상태에서 녹음기를 든다. ]
----------------------------------------------------------------------------------------------------------------
다음은 녹음기의 내용이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불표자식 때문에 한평생 고생 많으셨어요. 친구들아 미안하다. 나 먼저 간다. 그리고 상사 개새X야..내가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 너 찾아가 복수한다."
청년은 녹음기를 들고 베란다로 가서 베란다에 녹음기를 놔두고 취기오른 몸과 정신을 그대로 바닥으로 처박아버렸다.
투신자살을 진상조사하던 경찰들이 조사를 하던 중 녹음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틀었다. 녹음파일에는 이상한 점이 있었다.
떨어질 때 소리를 지른 아아아아아아아 소리가 점점 괴물처럼 켜졌다. 이 녹음파일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