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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이웃집 살인마
gecko모리아 | L:10/A:214
239/250
LV12 | Exp.9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048 | 작성일 2013-02-02 0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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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이웃집 살인마

 예전에 저희 집 이웃이었던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남자는 연쇄살인마입니다.

미디어에서도 이 일 때문에 대단히 시끌벅적했습니다.

대놓고 이름을 말하면, 법적으로 좋지도 않고

기분도 나쁘기 때문에 이름은 생략하겠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그 남자가 죽인 사람은 2명입니다.

전혀 관계가 없던 남자아이와 여자라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제가 13살 때 경찰에 잡혔습니다. 

 

?

하지만 잡히기 전까지는 옆집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남자에게 인사를 한 적도 있습니다.

생김새는 그저 평범한 아저씨였습니다.

평소 모습도 딱히 범죄를 저지를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특별히 행동이 이상하다는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옆집 총각은 결혼할 생각을 안 하네.. 딱히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라고 말씀하시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저에게는 딱 한 가지 

정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남자는 누구와

이야기할 때에도 존댓말을 썼던 것입니다.

아직도 그 남자와 나눴던 대화 중에서

저의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에 그 남자와 길에서

잠깐 나누었던 대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

[아저씨, 안녕하세요.]

?

[아, 00씨. 잘 다녀오셨나요?]

?

[응, 방금 끝났어.]

?

[정말 좋은 날씨네요.]

?

[응.]

?

[00씨는 무엇을 좋아하나요?]

?

[슈크림!]

 

[그렇습니까.]

 

[그리고 꽃도 좋아해.]

 

[그렇습니까.]

 

[아저씨는?]

 

[나는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그 남자와 가장 오랫동안 이야기했던 내용입니다. 

왠지 모르게, 조금 우스꽝스러운 대화라고 생각하시죠?

그러나 그 사건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정말 마음속으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리고 왜 그 남자가 그런 우스꽝스러운 대화를 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았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런 싱거운 이야기가 별로 무섭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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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9
ㅜㅜ
2013-02-02 08:35:18
추천0
[L:7/A:303]
쥬프
? 이해좀..;
2013-02-02 16:53:34
추천0
[L:4/A:228]
광D●버기
2014-04-05 20:16:4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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