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는 분이 겪은 이야기
나 중학교때 학원 선생님이 되게 신실한 기독교 신자셨는데
선생님이 대학생때 학교에서 겪었던 일이라고 해주시더라고
왜 대학에 교회동아리 같은거 있잖아. 선생님도 그 교회 동아리 소속이었는데
그 교회 동아리에서 MT같은걸 가게 됐데. 근데 교회 MT 수련회 같은거
가보면 알겠지만. 밤이 되면 다같이 캠프파이어 하면서 각자 촛불들고
앉아서 기도하거나 막 찬송 부르고 예배 드리고 하거든?
밤이 되서 다 같이 둘러 앉아모여서 촛불 켜놓고 앉아서 예배드리고
막 기도 정말 그럴때는 막 정말 다들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선배중에 하나가 되게 근엄하고 진짜 그 선배의 목소리가 아닌
목소리로 갑자기.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너희가 불러 왔노라"
하면서 하나님이라고 그러더래. 다 어린 학생들이고 갑자기 그런 목소리를
낼수 없는 선배가 그런 목소리 내면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하니까
뭐지? 하면서 좀 긴가민가?하는 분위기가 됐데, 근데 막 학생들이 안 믿고
그러니까 그 근엄한 목소리로, 너는 집에 이러한 문제가 있지? 곧 해결될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너의 부모님 곧 아프실테니까 도와드리도록 하고.
니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합격할테니까 걱정말거라, 하면서 그 선배가
알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막 얘기하더래, 심지어 아무도 모르는 가족문제
같은걸 얘기하면서 다 잘 될꺼다. 너희와 내가 함께 할꺼다.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얘기하니까 어린 학생들이 다들 오오..하면서 믿는
분위기가 된거야 다들. 뭐 너네들이 너무 나를 진실되게 찾아서 잠시 몸을
빌려 내려온것이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다 잘 될것이다. 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된거지.
근데 선생님은 그게 좀 믿기지가 않더래.
야밤이고, 촛불을 켜놓은 산이고 이러니까 이게 혹시 귀신이거나 잡귀는
아닐까? 하는 의문이 막 생기더래. 하나님이면 이렇게 오실리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들 막 신기하고 축복받은 기분으로 막 그 하나님이라는
선배를 보고 있는데 선생님 혼자 속으로 막 기도를 드렸데.
'하나님 저는 저 선배의 몸에 들어온 하나님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악마가 장난을 치는것 같습니다.
주님, 하나님이 아니신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
막 이러면서 속으로 계속 기도를 했데. 아무래도 귀신 같다 하나님이 아니시죠
하나님이 아니시면 저 선배의 몸에 깃든 악마를 쫓아주세요! 하면서 자꾸
기도를 했데. 그러니까 그 막 둘러앉은 사람들한테 뭐 너 시험 잘 칠꺼다
니 가정문제 해결 될꺼다 하면서 인자하고 근엄하게 말하던 그 선배가
갑자기 선생님을 딱!! 가르키면서
"나가!!!!!!!!!!!!!!"
하면서 화를 막 내더래, 순간적으로 선생님도 진짜 소름이 쫙 끼치고,
와 저게 하나님이 아니라 귀신이구나! 싶어서 막 주변에 사람들보고
자기가 그런 기도를 했는데 저러는거다! 저거 귀신이 씌였다!!!!!!!!
하고 막 소리치니까 막 화를 내면서 선생님보고 나가라고 막 그러더래
선생님이 저거 귀신이 씌인거다! 막 이러니까 긴가민가했던 사람들이
막 화내면서 날뛰는 그 선배 손 발 잡고 막 다 같이 귀신 물러가달라고
울며불며 기도를 하고 그 선배 막 난리 치다 잠이 들었대.
그래서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까 그 선배는 자기한테 무슨일 있었는지도 모르고
선생님이 다시 생각해봐도 그건 귀신이었던것 같다고.
귀신이 학생들 홀리려고 하나님 행세를 했던것 같다고 그러더라구
암튼 이 얘기 처음 들었을때 너무 소름끼쳐서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