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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거짓말!?
그럼 신이치군의 그 벚꽃뱃지 수수께끼 풀이는 본 걸 추리한 것처럼 말한 것뿐이었던 거야?
그럴지도♡
그 때, 난 「이 애 굉장해!!」라고 놀랐는데,
그 때의 감동 돌려줘! 라는 느낌이네!!
뭐, 여자애 앞에서 폼잡고 싶었겠지!
란군을 괴롭히는 애한테서 구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던 거 같고!
바-보,
그 때 창 너머로 보였던 건...
여자애가 뭔가를 빼앗겨서 곤란해하는 모습과...
「동료제외」라는 말뿐...
그러니까 그 때의 그건...
정말로 태어나 처음으로...
두근두근거리는 수수께끼 풀이였다고?
탐정 쿠도 신이치의
시작이 밝혀진다!?
어릴 적 그 날...
사실은 무슨 일이 일어나
있었던 걸까...!?
그럼 신짱 보육원 데려가는 길에 들를테니까 기다려!
올 때는 모자와 안경을...
너란걸 들키면 소란이 생기니까...
OK♡
그럼 신짱 가자...
어라-?
신이치?
잠깐 어디야?
중간의 추리를 전부 빼내고...
출발점과 답만을 상대에게 보이면...
싸게 보일 수는 있지만...
놀라게 만드는 효과는 충분히 있다!!
찾았...
다!
정말! 뭐하는 거야?
그치만 이 책 아직 다 안 읽었는 걸!
오늘은 새로운 보육원 간다고 했잖아?
괜찮아, 그런 데 안 가도!
그리고 그런 어두운 데서 책 읽으면...
유사쿠처럼 안경잡이된다?
안경따위 쓸까보냐!!
절----------------대!
후지미네 유키코다-!!
여배우 복귀 안 하시나요!?
서로 뭐라고 불러요?
같이 사진 찍어줘요-!!
이상하네, 제대로 모자랑 안경쓰고 왔는데...
그 누가봐도 여배우 모자에 선글라스니...
자, 여기 벚꽃 명찰!
더 이상 내 이벤트의 주역을 뺏지 말아줘…
네♡
자, 신짱!
그걸 가슴에 달고나면 튀는거다!
아아…
알았다구요…
또, 듣고 싶은 건 알레르기네요...
신이치군에게 먹이면 안되는 거라도 있나요?
알이라던가 소바라던가 치즈라던가...
아뇨, 딱히...
그러니까…
도서실...
도서실...
어이 어이, 정말이냐?
도서실 없는거냐-?
뭐야... 다 같이 자고 있는 건가...
요전에, 영화에서 본 시체두는 장소인 줄 알았네...
이 줄은 사과반...
이 줄은 튤립반...
맨 윗줄은 벚꽃반인가...
옳지 옳지 착하지 착하지
저 아이, 확실히...
뭔가 뺏겨서 곤란해했던...
벚꽃 뱃지는 달고 있지 않으니...
빼앗긴 건 뱃지인가!
그럼 지금 이 애가 만들고 있는 건...
뭐지?
잠깐...
저 접는 법...
본 적이 있어!
크리스마스 트리에 놓을 별을...
아버지가 만들었을 때의 접는 법이다!!
그걸 똑바로 기울여 자르면 별이었으니까...
이 애처럼 휘게 자르면 벚꽃이 될 터!
절대 그래!
이 아이는, 아까 벚꽃 뱃지를 뺏겨버렸으니까...
종이로 새 뱃지를 만들고 있어!!
아, 젠장!
이게 맞는지 어떤지 묻고 싶어...
홈즈가 말했었지?
중간의 추리를 전부 빼고 출발점과 답만을 상대에게 보이면 싸게 보일 수 있어도 놀라게 만드는 효과는 충분하다라고...
이 애, 놀랄까?
굉장해라며 놀라줄까?
이런 거 달고 있는 녀석은 동료가 아냐!!
아냐, 틀려...
이 애가 뺏긴 건...
이 플라스틱인...
뱃지가 아냐!!
나...
나도 만들어줘...
그거, 벚꽃이잖아?
뭐야? 그 멍한 표정...
서,설마...
틀린건가!?
그렇긴한테...
어떻게 안거야?
맞았다-!!
잠깐 잠깐 당황하지마...
여기부터가 중요해...
홈즈처럼 잘난 듯이...
너 날 바보로 보는거냐?
다음은 그리 생각한 이유를...
이 애한테 알기 쉽게 가르쳐주면...
이 애도 분명...
깜짝 놀라줄 터...
그러니까 안거야!
네가 벚꽃 뱃지를 잃어버려서 훌쩍훌쩍 울면서 벚꽃을 만들고 있는...
울보란 걸 말이지!
좋아 이걸로 어떠냐?
왓슨처럼 놀랐지?
굉장하지?
대단하네 너! 초능력자같아!!
모,모두 놀라고 있어!!
굉장해-!!
홈즈 굉장해-!!
바,바-보... 초능력자같은 게 아냐...
그럼 이 애도 분명 깜짝 놀라서...
에?
화났어?
나도 울보가 아냐!!
하-?
울고 있었잖아!
안 울었어!
울었어!
안 울었어!
랄까 지금, 눈물 맺혀있고...
앗, 신짱 이런 데 있었네!!
어, 엄마...
잠깐 잠깐 명찰 어떡한거야?
아까까지 가슴에 달고 있었잖아!!
어딘가서 잃어버렸어...
주머니에 숨긴 벚꽃 뱃지...
들키지 않도록 해야...
뭐야!?
이 녀석...
누굴 보는거지?
이 아이인가...
하지만 왜!?
벚꽃이 갖고 싶으면 아까 만든 이거 줄게!
이름도 써줄게...
이름이?
쿠,쿠도 신이치 벚꽃반이야!
쿠도...
신이치...
고, 고마워...
여기! 다 됐어!!
그거 줄테니까 약속해줘...
신이치군...
나, 울보같은 게 아니니까...
다신 울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너희 둘 다 싸우는 거 아냐!
신이치군도 울보라고 부르면 못 써!
누구냐? 너는...
에후네 론스케...
네 담임 선생님이야!
잘 부탁해!
아아...
잘 부탁해...
■작은 탐정의 감이 경고한다...이 남자, 요주의!!
제 27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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