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히메 마법은 그냥 딱 랭크업 효과만 있다고 봐야합니다.
일차적으로 마법 효과에 명시 된건 '레벨을 부스트한다'가 전부라는 점입니다.
이것만큼 하루히메의 능력을 명쾌하게 단언한 문구가 없습니다. 실제로 하루히메의 마법을 랭크업에 필적하는 효과를 부여하는 강화마법, 일시적으로 랭크업시키는 힘, 이런 식으로 '랭크업'이라는 말만 줄창 반복 될뿐, 랭크업 이상이라거나, 스테이터스에 따른 가변동(+알파)이 있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몇 번이나 하루히메의 마법을 실험해서 '랭크업 중에는 획득 악세리아가 절반이 된다'라고 하는 사실까지 알아낸 이슈타르 파밀리아와 거기 속해 있던 아이샤도 이 부분을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 어째서 이런 설이 나왔냐?
랭크업 받은 아이샤가 '레벨 4상위권에 필적하는 능력을 발휘했다/랭크업 받은 프뤼네의 스테이터스가 아이즈를 뛰어넘었다
제가 본건 이 두 가지 근거였습니다만, 일단 프뤼네부터 짚고 남어가죠.
아이즈보다 스테이터스가 높다는건 본편(소설)에서는 한 번도 언급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랭크업 한지 얼마 안 된 아이즈와 호각의 힘/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나오죠.
만약 프뤼네가 5렙 후반->하루히메 마법->6렙 후반이 됐다면, 바람을 못 쓰는 아이즈 상대로 스테이터스는 압도해야 말이 됩니다.
그런데 작중 묘사는 둘의 능력은 대등했지만 아이즈의 기량이 프뤼네를 뛰어넘었다, 그래서 아이즈가 유리하다 이런식으로 묘사 됩니다.
프뤼네가 아이즈보다 스테이터스 높다고 하는건 코믹스에서 아이즈한테 쳐맞고서 '내가 더 스테이터스가 강할텐데 어째서!?' 하는 것 뿐인데, 이건 프뤼네 자체가 원래 자뻑기질이 심하니까요. 얼굴로는 자기가 프레이야보다 예쁘고, 아이즈랑 베이트 둘 다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깔보고 있으니.
프뤼네 성격이라면 '아이즈는 랭크업한지 얼마 안 됐으니 스테이터스가 낮을테고, 똑같이 랭크업하면 당연히 내가 더 강하겠지' 이 정도의 마인드일겁니다.
그럼 문제는 아이샤인데, 이 경우 4레벨 상위권에 필적하는 능력이란게 무엇을 의미하냐는 겁니다.
순수하게 아이샤의 스테이터스가 상위권이랑 대등한 레벨이란건지, 아니며 상위권의 전투력이 필적한다는건지.
이걸 후자로 해석한다면 아이샤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원래 힘이랑 속도가 비슷해도 기술이 우월하면 더 강해보이고 더 빨라보이는 법입니다.
그리고 아이샤는 이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죠. 예를 들어 5권에서 류가 검은 공격, 이동, 회피, 영창을 하면서 병행영창 하는 모습이 [검희]가 무색해질 정도로 뛰어난 기량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이샤도 공격, 방어, 이동, 회피, 영창을 하면서 병행영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물론, 류와 아이샤의 상대가 각각 검은 골라이아스와 벨이라는 차이점은 있으니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적어도 아이샤의 기량이 무시무시하다는 겁니다.
거기다 재능이나 위치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누적 스텟도 평균 B(700)은 넘을거라 추측 되고요.
그리고 3레벨 상위권이라 평가 받는 히아킨토스는 누적 스텟 C(600)였죠.
누적 스텟+전투 기술 생각하면 랭크업 한 단계만 받아도 4레벨 상위권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이상할거 없습니다.
고로 결론은 하루히메의 마법은 딱 랭크업 하는 효과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3권 벨이 미노타우로스 쓰러트리고 4권 벨이 된 것처럼.
랭크업으로 인한 스테이터스 상승이 모든 스테이터스 +1000이라고 가정하면,
하루히메의 마법은 평균 스테이터스 I나 평균 스테이터스 S나 똑같이 +1000이 오를 뿐입니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