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이란 인물이 맘에 안드는건 저만 그런가요??
일단 전 본편12권, 외전6권까지 읽었습니다. 외전6권 이후의 무지때문에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는걸 감안해주세요;;
핀 디무나란 파룸이 분명 던만추세계에서 뛰어난 인재인건 맞습니다. 탁월한 지휘력이며 전략전술적으로 뛰어나고 59층이란 전후무후한 업적도 세웠으며 단장으로서 파밀리아관리(후진양성, 행정 등등)도 아주 잘하고있죠.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제우스-헤라팸의 뒤치기, 그리고 오라리오에 대한 기여? 이런거에선 도저히 커버칠래야 칠수가 없습니다. 제라헤우스팜이 무너진후 오라리오의 15년을 생각하면말이죠. 핀 디무나가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사회적인 기여보단 개인적인 꿈때문에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않고 주변의 것을 조금씩 희생시키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일단 파밀리아vs파밀리아쌈이 빈번하다해도 3대퀘스트중 하나인 흑룡토벌에 실패한 두 패밀리아를 프레이야쪽과 연합하여 습격한건 '도의적'으로 어긋나고요(이때 가레스와 리베리아도 있다는게 함정), 그것때문에 제대로 된 오라리오의 상황, 길드와의 연계 등 싸그리 인수인계를 무시하여 정작 오라리오를 15년동안 무정부도시급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인수인계라면 이블스에 대한 비밀이라든지 혹은 던전과 흑룡퀘스트의 관계 등등... 또 가네샤팸이 현재 도시치안을 맡고 있지만 류리온이 속한 아스토레아팸에 비하면 용병-경찰수준이라 느껴질정도인데 당연히 그런 아스토레아팸와 오라리오 1,2위의 제우스-헤라팸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겠죠. 오랫동안 오라리오의 치안을 유지해온 아스토레아팸의 전멸에 대해 어떻게보면 간접적으로 기여한 셈입니다. 번외로 당시 프레이야팸의 단장이였던 미아가 이러한 사건들로인해 단장을 내려놓게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지않았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 기간동안 오라리오내에서 크고작은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지않은게 신기하네요;; 오라리오의 시민들 시민의식이 글케 뛰어나나;;)
여러분들은 핀 디무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특히 11권의 로키가 핀 디무나한테 말한것을 생각하면(니 눈으로 똑똑히 봐라) 핀도 나중에 거하게 멘탈이 털릴듯싶네요. 그리고 그 멘탈털리는 계기가 아무래도 벨 일행과 이단아때문이 될지도요... 또 그것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꿈을 접고 좀 온순해지게되며(...) 티오네와의 결혼도 성공하고...(응?)
작중 프레이야팜과 로키파밀리아의 기습을 받아 무너졌고 그와중에 헤르메스는 배신했다 라고 언급이 직접나오니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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