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편은 괴롭네요.
밀리오나 데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너무너무 힘든 고비... 근데 그런 마음이 느껴진다면 정말 재미있게 히로아카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밀리오나 서 나이트 아이를 못만나 지금의 불편한 마음이 없으면 데쿠가 아닌 독자가 '영웅의 자질은 뭘까? 왜 올마이트는 데쿠를 선택한거지? 저기 더 빛나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이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지 주인공인데....'
책을 제일 재미있게 읽는 법은 비평하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가며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정주행하다보니 데쿠는 단순히 주인공이 아니라 소년점프를 사 읽고 있을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처음엔 부족한 부분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어른의 세계로 진입하면서 내가 어떤자리에 있는 사람인가 찾아가는 연출이구나 생각하니 참 각본 잘 이끌어 간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무개성에 히어로를 좋아하는 것밖에 모르는 데쿠는 평범한 소년들과 같았던 거구나 그런 부분에서 작가는 소년들이 데쿠라는 옷을 입고 이야기를 느끼며 같이 성장해갔으면 했었나보네요.
그래서 데쿠... 으아아아악 소름 돋는다. 망석중이는 나무인형, 번역하면 마리오네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호리코시 센세 소름끼쳐. 무서운 작가입니다.
기대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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