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은 실패한 미도리야 컨셉인거 같다
여러모로 데쿠 안티테제로 만든거 같음
개성 있는데 센스, 재능은 부족한 젠틀
개성 없지만 센스, 재능은 제법 충만한 미도리야
게다가 개성조차도 대비가 되는데 물리력을 행사하는 원포올과 물리력을 반사하는 탄력으로 완벽하게 서로 대응되고 있음
생각해보면 젠틀이 과거회상 때 사람을 도울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무턱대고 돌진한건 미도리야가 바쿠고 구하려고 뛰어든거랑 하등 다를게 없음
뭣하러 뛰어들었냐고 히어로들에게 뭇매 맞은건 둘 다 동일하고
그나마 미도리야는 올마이트가 해결해줬고 하니 그쪽으로 관심이 쏠려서 욕도 덜 먹었는데 젠틀은 실패의 주 원인이라 경찰에 끌려가고 치료비도 내고 집에 테러까지 당했음
따라서 데쿠가 이번에 "비웃지 않는다"라고 말한건 젠틀이 자기와 소름끼치도록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봄
만약 그때 올마이트가 없었다면, 데쿠로 인해 오히려 바쿠고가 죽거나 했다면 미도리야 자신이 제 2의 젠틀이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전개 질질 끌고 과거 회상 연발하는건 ㅈ같긴 한데 의미를 생각하면 이번화만큼 의미있는 화도 없다고 생각
나이 먹고 사회 생활 좀 해봤으면 젠틀 같은 사람 꽤 널려 있다는거 다 알걸
꼭 전투 도중에 했어야 했나 싶음
잡혀가거나 도주할 때로 타이밍을 조금만이라도 늦춰줬으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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