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보고 싸움난거 구경온 김에 정리

딱 보니 라노벨이랑 만화랑 비교하다 싸움 난듯한데 

진~~~~~~~~~~~~~짜 객관적인(아마도?) 입장에서 정리해드림

참고로 전 라노벨, 만화 가리지 않고 보는 사람이란걸 먼저 알림

전자책, 종이책으로 왠만큼은 소장 중

판매량

우선 라노벨과 만화책(코믹스)의 판매량을 비교하면

진짜 넘사벽으로 코믹스 판매량이 압도적입니다

진짜 잘 나가는 라노벨 권당 판매량(최신권들 기준)이 30만 정도인 반면 

코믹스는 왠만한 작품은 죄다 30만은 넘기죠 

원나블은 뭐 100만도 넘어가니 판매량에서 라노벨은 코믹스에 비빌께 못 됨

누계부수는 애당초 권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코믹스가 압도적이니 말할 것도 없고 

캐릭터 

이 부분은 사실 비교하기 살알짝 애매한데 

그 이유는 코믹스는 기본적으로 그림으로 내용을 풀어가며 이야기하는 작품인지라

캐릭터 개성이 생명인 작품

거기에 반해 라노벨은 중심인물들의 삽화만 몇몇장 나오며 주로 글로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그림으로서 캐릭터를 나타내주는 건 오직 생김새뿐 

글로서 그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대부분 담아내기에 

캐릭터 비교는 살짝 애매함 

다만 등장인물이 훨씬 많은 코믹스쪽이 캐릭터가 다양한건 어쩔 수 없음

라노벨에서 등장인물이 많으면 글로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라노벨에선 오히려 단점이 더 큼 

예를 들면 금서목록 

라노벨치고 미친듯이 많은 등장인물에 비해 삽화가 적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조차 안 날때가 많음

그래서 라노벨에서 캐릭터의 다양성은 적을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라노벨엔 이쁜 캐릭터 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어쩔 수 없음 

만화는 잡지에서 기본적으로 한화씩 매주 혹은 매월 접할 기회가 있는 방면 

라노벨은 웹연재가 아닌 이상 그럴 기회조차 없음

발매 하더라도

내용은 개요만 보여주고 그마저도 일단 독자들 눈에 띄어야 가능

결국 독자들을 사로 잡는건 표지 캐릭터 일러스트가 유일함

일단 서점에서 전시되는 것만 봐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표지뿐 

괜히 라노벨은 일러스트가 전부다라는 말이 헛으로 나온게 아님 

요즘은 라노벨 타이틀을 자극적으로 정해서 노이즈 마케팅이 늘었지만 

최종적으론 캐릭터 일러스트가 이쁘냐 안 이쁘냐가  

독자의 첫 시선을 사로 잡는 중요한 포인트가 됨

디자인

여기서 디자인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코믹스의 작화담당 작가의 수와 라노벨 일러스트 작가의 수 자체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남 

일러스트레이터의 수가 압도적으로 적은 반면 작품 수는 늘어 가는 라노벨 계에선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작은 필연임 

거기에 반해 만화의 그림작가의 다작은 많아도 2작품 정도

캐릭터의 생김새 개성이 담기는 디자인부분에서

작업 환경상 다작이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의 라노벨쪽에서 디자인의 획일화는 어쩔수 없음

스토리

스토리는 결국 작가 나름인 문제

만화도 스토리가 좋은게 있고 막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라노벨 또한 망작과 명작이 존재

특히나 라노벨은 글로 이야기하는 작품인지라 작가의 필력에 따라 작품의 질이 확 달라짐

다만 글로서 나타나는 자세한 묘사 등은 그림으로 보는 만화보다 읽기가 귀찮을 수 있지만 

왠만한 만화들보단 짜임새가 좋음

다만 라노벨은 최근 웹연재가 활성화가 된 이후로

이세계물 등 특정 장르가 판치는게 많은지라 

한번 이쪽 장르가 잘 뜨면 막 그쪽 장르로 물이 넘치듯 작품이 나오기에 

그만큼 지뢰작도 많음 

같은 이유로 스토리에서 클리셰가 거기서 거기인 작품이 넘치게 됨 

결국 디자인에서 언급했던 캐릭터의 다양성에서도 영향을 끼침

모든 방면의 다양성만 따지면 만화쪽이 우세할지도 모름

다만 라노벨에선 만화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문장에서만 나오는 심리묘사나 진중함이 확실히 존재함

거기에 담긴 정보량 또한 많고

(만화에선 ...으로만 나타내는 걸 라노벨에선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 처럼)

예를 들면 원작이 라노벨인 만화나 애니를 보면 

원작의 매력과 재미를 다 담아낸 작품이 없는 것 처럼

결론

왜 싸우는지 모르겠음

서로 존중 합시다

서로 장단점이 있기에

이게 좋고 나쁘고 할 문제는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