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논문 ‘저작권 문제’로 삭제… 한동훈 “표절 아냐” 해명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장녀가 고교생 신분으로 국제 컨퍼런스에 발표했던 논문이 삭제됐다.
관련 학술지 측은 철회 사유를 ‘저작권 문제’로 명시했다.
1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 장녀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트인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엑스플로(Xplore)에 기고했던 ‘머신러닝’ 관련 논문이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IEEE 엑스플로에 한 장관 장녀의 논문은 “저작권 문제에 대한 IEEE 정책에 따라 삭제됐다”는 안내 공지만 확인된다고 전해졌다.
해당 논문을 포함해 한 장관 장녀가 고교생 신분으로 작성했던 것으로 잘못된 인용 표기와 부적절한 문구 대체(표절을 피하기 위해 교묘하게 표현을 바꿔 쓰는 행위) 등을 이유로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논문 철회 관련 질의가 나오자 “미성년자였던 딸이 대리인 없이 단독으로 저작권 협정을 맺은 것이 확인돼 (IEEE 측으로부터) 글을 내린다고 통보가 온 것”이라며 “표절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 장관 딸이 작성한 논문 및 학술 기고문은 총 8건으로 올해 5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헌들에 대한 표절 논란이 불거져 8건중 5건은 논란 직후 비공개 처리되거나 삭제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5474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