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ㄱ가 진짜 무서운 사람이였네 ㄷㄷ
김일성과 합의한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4개 조항
다시 보니까 씹소름...
1.소련이 제의한 바와 같이 우리 강토에서 외국군대가 즉시 철거하는 것은 조선문제를 해결하는 유리한 방법이다.
2. 남북정당사회단체지도자들은 우리 강토에서 외국군대가 철퇴한 뒤에 내전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다.
3. 외국군대가 철퇴한 이후 다음 연석회의에 참가한 모든 정당사회단체들은 공동명의로써 전조선정치회의를 소집하여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통일적 조선입법기관을 선거하여 통일적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4. 위의 사실에 의거하여 이 성명서에 서명한 모든 정당사회단체들은 남조선단독선거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1948년 7월에 김규식과 같이 연설하는데 ""우리 민족은 우리 자신이 살려야 하겠다. 친소 친미보다 우리는 먼저 우리 조국을 親하고 우리 자신이 통일한 연후에 비로소 친소도 할 수 있고 친미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의미에서 먼저번 평양회담도 해보았다. 그런데 최근 평양에서 또하나의 정부를 세운다 하니 이는 그들의 배신적 행위임으로 우리 애국통일독립운동자들은 희생을 각오하고 통일을 위하여 싸워야 하겠다."
연석회의 3개월만에 북한에서 또하나 정부 세우려고 들면서 배신했으니 희생을 각오하고 싸워야한다라고 주장함. 정부 안 세우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북한에서 이를 어겼다고 간주하며 대놓고 적대감 표출하는데..
근데 당시 사람들은 김구가 북한에 방문했던 이유를 총선거를 벌어지게 한다면 이북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해 김일성을 찍어누르고, 이어 이승만도 찍어눌러서 자신이 대통령 당선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추측했음.
어쨌든 저런 이유인지 모르지만 바로 2차 회의 거절하고, 회 3개월만에 빨갱이들, 저 민족의 배신자들 다 죽여버리자! 로 강경론으로 되돌아왔음.
피 안 보고 막을 방법(선거로 김일성 끌어내리기)가 사라졌으니, 희생 각오하더라도 힘으로라도 통일해야한다고 3개월만에 변함.
근데 또 11월에는 회담 내용 강조하는 거 보면...
장개석이랑 만주 폭격 및 북한 지역까지 폭탄으로 공산주의자들을 다 쓸어버리는 [공산주의자 몰살계획]을 뒤에서 계획했었다고 하는데 평화 제스쳐 하면서 폭탄으로 김일성 및 공산주의자들을 다 죽여버린 후에 확보한 북한 민심으로 남북통일 이뤄내겠다를 꾸민거 아닌가 싶은...
이승만이 현실적인데 비해서 김구는 폭탄으로 다 죽여버리면 되지라는 마인드...(근데 김일성 죽일 뻔 했는데 실패한게 참 아쉬운...)
장개석이 결국 모택동에게 밀려버려 현실성 없는 계획이 됐지만, 만약 미국의 개입이 없어서 모택동이 회생 못했으면 6.25로 공산주의의 추악함이 드러나지 않아 김구는 공산주의자들을 대규모 학살한 학살범으로 몰렸을 수도 있음. 또 장개석의 중화민국이 노골적으로 한국에 개입하고, 또 대약진 같은 뻘짓이 없어서 일찍 커진 중국 때문에 한국이 피해 크게 볼 가능성 생각하면...
공산주의자 몰살은 벌어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벌어졌더라도 후폭풍이 위험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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