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토리 작가였다면 했을 후반부는 이렇습니다.
1.라이제르의 형을 최종보스로 설정.
2.유니온의 1장로가 신체개조로 얻은 힘은 전대 가주 수준. 그러나 블러드 스톤 + 신체변형을 이용해 힘을 키우고, 블러드 스톤을 체내에 박아둬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때도 생명력이 유지되는 기술. 블러드 스톤에 막대한 힘이 담겨져있고, 1장로인지라 가장 에너지가 방대한 블러드 스톤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난히 강하고 외부에 블러드 스톤이 드러나면 파워가 더 상승.(대신 일정시간 이상 사용하면 체내에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몸의 부작용이 커짐.)
3.유니온과 웨어 울프들에 뿌려진 블러드 스톤은 사실 조각으로 라이제르의 형이 뿌린 것.
4.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것도 라이제르의 형이 뒤에서 조작한 음모이며,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이용해 블러드 스톤의 에너지를 귀족들의 눈을 피해서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해 벌인 계획. 그렇게 만든 블러드 스톤의 조각들을 유니온과 웨어 울프들이 손에 넣도록 뒤에서 유도하는 음모를 꾸몄음.
5.라이제르가 보관하던 블러드 스톤은 조각이 아니라 또 다른 원본. 그러나 저장된 힘이 극도로 적음.
6.마두크나 1장로 측 등이 블러드 스톤의 조각을 사용하고 본인들은 모르지만 블러드 스톤 원본을 이용해서 라이제르의 형은 언제든 직접 마주치면 즉시 힘을 흡수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음. 그리고 블러드 스톤을 사용 중 사망시에도 힘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 라이제르의 형이 가진 원본 블러드 스톤으로 이동되도록 조작되어있음.
7.1장로에게 굴욕당한 크롬벨이 힘을 얻은 것은 라이제르의 형이 접근해서 계약을 통해서 힘을 제공. 프랑켄에게 털리고 부작용으로 약해진 1장로가 크롬벨에게 당하게 하는 것은 크롬벨이 라이제르의 형과 계약으로 얻은 계약힘으로 엄청난 파워업을 해서로 설정했을 것임. 그런 개연성 없는 갑툭튀 파워업이 아니라 계약의 힘으로. 그리고 계약의 힘을 보고 프랑켄슈타인이 쓰던 계약의 힘을 떠올림.
8.크롬벨은 계약의 힘에 취해서 자신이 신이 될 것이라는 망상을 품고, 라이제르의 형은 원하는대로 하라고 부추김.(인간몰살) 그러나 크롬벨이 신나게 유니온의 개조인간들의 생명력을 닥치는대로 흡수하는 식으로 파워를 급격히 올렸지만, 결과는 프랑켄슈타인과 싸움에서 패배하고 라이제르의 형이 패배한 크롬벨을 쓸모없는 놈이라고 디스하면서 블러드 스톤 원본의 힘으로 크롬벨의 생명력까지 모조리 흡수해버리고 크롬벨은 미라가 되어가다가 프랑켄슈타인이 차단한다고 크롬벨을 푹찍 해서 흡수. 크롬벨의 힘은 프랑켄슈타인과 라이제르의 형이 사이좋게(?) 나눠 가진 셈으로.
9.라이제르의 형이 여태까지 모은 블러드 스톤 에너지로 전성기의 라이제르도 뛰어넘는 최강급 존재가 되서 지구 전역의 모든 인간을 말살하고, 그 뒤를 이어서 웨어 울프도 말살해 귀족들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 그리고 사실 배신자 가주들을 슬쩍 부추겼던 것이 자신이라고 고백하고, 자르가의 가치관 변질이나 라구스의 야망, 그라데우스의 불만과 록티스의 위기감 등은 라이제르의 형이 은근슬쩍 꼬드긴 결과. 자신처럼 귀족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는 귀족 가주들을 만들어보려고 했던 것이지만 전부 동족을 생각하지도 않게 추하게 타락하고 그나마 라구스가 높이 평가를 주지만 블러드 스톤을 통제하지 못하고 먹혀버렸다고 디스. 애초부터 진정한 흑막이었던 것이며, 귀족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려고 뒤에서 시도해왔으나 결국 모두 실패하여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결심하게 된 것.
10.모든 귀족 가주들과 웨어 울프들 전사들이 라스크레아, 라이제르, 무자카를 도와서 라이제르의 형을 협공하나 라이제르의 형은 모두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리고 귀족들은 제압하는 선으로 보이나 웨어 울프들은 사정없이 죽이려고 드는 맹공격을 퍼붓는다는 식.
11.결국 모든 귀족, 모든 웨어 울프, 그 외 현존하는 개조인간들 모두가 자신이 가진 기운을 라이제르에게 집중시켜서 전하고 다들 체력고갈로 쓰러지나, 그것으로도 이미 한계 이상으로 강해진 라이제르의 형에게는 역부족이라 무자카가 결국 자신의 동족인 웨어 울프들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력까지 모조리 통째로 건네고 라이제르도 자신의 생명력을 건 일격으로 자신의 형을 가까스로 쓰러뜨림.
12.라이제르의 형은 라이제르에게 어리석다고 디스하면서(대충 대사로는 "어리석구나. 나의 동생 라이제르, 이 모든 것은 귀족을 위한 일이었다. 귀족보다 인간을 지키고자 하는 너희들의 잘못된 생각이 결국 우리 귀족들을 멸망하게 만들 것이다.") 귀족들을 위하는 자신의 마음을 로드도, 노블레스, 가주들도 이해해주지 못했다며 한탄하면서 사망하고 라이제르도 모든 생명력을 끌어모아 썼기에 뒤이어서 사망하고 무자카도 이미 생명력까지 모조리 건넸기에 사망.
13.라이제르는 사망하였지만, 본인은 전통적인 귀족의 방식인 귀족의 존재 의미를 지키는 노블레스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지켜내고 타락한 귀족을 처단할 권리를 다해내 노블레스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사망한 셈이 됨.
대충 간단하게 구상하자면, 또 라이제르와 무자카가 반드시 죽어야한다는 전제라면 이런 식으로 했을듯 하네요. 기발함은 없고 클리셰대로지만 적어도 클리셰대로'라도' 나갔다면 노블레스가 이런 막장이 되지는 않았을듯.
핵피엔딩 같은 최악의 엔딩이 아니라.
p.s 손제호 작가보다는 누가 해도 나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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