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절반까지 보면서 현세나 영왕에 대한 언급들 정리해왔음
앞선 전쟁의 건에 대해서도 그렇지. 쿠로사키 이치고의 공적을 아는 것은 시혼계의 사신들 뿐이다.
수많은 현세의 인간들은, 자신들의 세계가 붕괴하기 시작했던 일조차 모른다. 이런게 용납되도 좋다고 생각하나?
현세에는 현세의 사회와 종교관이 뿌리내리고 있어. 지금 세상은 혼백의 존재조차 과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상황이야.
그리고 쿄라쿠는 머리 위에있는 누각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더할 나위없는 "증거"를 현세에 띄워 사신과, 혼백, 그리고 호로의 존재를 공공연하게 한다.
지금껏 종교를 믿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대혼란이고, 좀 더 성가신 일은 "그런 세계따윈 없어"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이 사후 세계의 존재를 알게되는 것이야. 만약 사후 세게의 유무가 증명된다면, 세계 그 자체가 망가지는 일은 없을지라도 거기에 내포된 "사회"나 "문화"는 확실하게 파괴되겠지.
현세에 고통받는 사람은 사후세계는 더 편하리라고 꿈꾸며 쉽게 죽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어차피 사형당해도 저승이 있다고,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도 늘어날지 모른다. 종교를 사회시스템의 기반으로 삼고 있던 나라는 뿌리부터 뒤집어져 무정부 상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카라쿠라마을째 그 신기루를 없애버릴지도 모르지.
현세에는 호로는 벨 수 없어도 사람끼리는 서로 부술 수 있는 무서운 병기가 산만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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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키님은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직무를 담당한 분입니다. 토키나다님이 만드는 세계의 시비[是非]를 가리는데, 그는 좋은 천칭이 될테니까요
내가...?
뭐지? 아우라는 대체 무슨 목적이지?
히사키에게 그녀의 미소를 짐작하는 일은 할 수 없지만, 토키나다의 말을 히사키에게 끝까지 들려주고 싶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쿠로사키 이치고와 닮은 히코네의 영압의 성질
붕옥을 이용해 히코네를 영왕으로 만들겠다는 아우라의 말
여러가지 요소가 서로 얽혀 히사키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추측이 짜올라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힌트라는듯이 토키나다는 일찍이 동기였던 남자에 대해 말한다.
"우키타케의 신체에 머물러있는 영왕의 오른팔. 무언가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나?"
"어째서, 영왕은 오른팔을 잃어버린 것일까? 지상에 떨어졌다면 어째서 영번대를 써서 회수하지 않았을까?"
우키타케가 어릴적에 그 몸에 머물렀다고 하는 미미하기님, 즉 영왕의 오른팔
그리고 자신은 원래부터 퀸시였다고 말한 페르나다 즉 영왕의 왼팔
영왕의 오른팔은 정지를 왼팔은 전진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그 양쪽 모두를 잃은 영왕은?
정지하는 일도 전진하는 일도 없이 단지 정과 동의 틈에 계속 있는 것.
아이젠은 그때 뭐라고 말했지?
처음 쿠로사키 이치고가 소울소사이어티에 나타나 소동끝에 아이젠이 자신의 본마음을 말하고 떠났을 때의 말이 히사키의 뇌리에 소생했다.
우키타케에게 "땅에 떨어졌냐고" 거론되었을때 아이젠이 고한 말은 지금 생각하면 다른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처음부터 아무도 하늘에 서지 않았다"
"너도, 나도, 신조차도"
그 말은 어째서 "너도"라고 우키타케를 넣은 것인가. 혹시 아이젠은 이미 알고 있던게 아닐까.
영왕의 신체 일부가 우키타케 안에 머물러 있다고.
그렇다면 우키타케가 "하늘에 설 자격이 있는 존재다"라는 것을
그리고 히사키는 지금까지 "신조차 서있지 않았다"라는 것은 "영왕은 어디까지나 왕이며, 만능의 신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뒤에 아이젠이 이어간 "견디기 힘든 천좌의 공백"이라는 말을 덧붙인다면
"......영왕은 처음부터 죽어있었어?"
일순간의 침묵 끝에 토키나다는 쓴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아까워. 정말 아까워. 영왕이라고 명명된 존재는 확실히 살아있지 않았지. 하지만 죽어있었다고 말할 것도 아니야"
"영왕이란 제물의 염소다. 하지만 그야말로 신과 동일한 힘을 갖고 있었지"
"세계가 이런 형태가 되기 전, 생과 사의 경계조차 없던 혼돈의 세계속에서 처음으로 호로와 사람사이에 선 원초의 수호자...퀸시와 사신 그리고 풀브링어. 모두의 선조라고 말해야할 존재.
"그는 퀸시임과 동시에 사신이기도 하고 동시에 단순한 사람이기도 하며, 풀브링어같은 능력을 무수히 가진. 혼돈속 세계의 모든 것을 맡고 있던 희망의 상징이였다.
" 이 삼계는, 그 마인이자 구세주인 한 남자를 제물로서 만들어내진 것이다"
그 전능한 힘을 "쐐기"로서 다섯명은 새로운 세계의 기반을 만들어냈다.
소울 소사이어티, 현세, 웨코문드
영혼에 생과 죽음을 구분지어, 그 순환을 가지고 세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윽고 세계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즉 "사신이라고"
걍 현세라고 나온 모든 부분이 현실 지구를 의미함
소설속에는 우주라는 단어는 단 한자도 존재하지 않음.
그리고 현세 = 우주라면 말이 안되는 기본적인 것은
영왕이 애초에 모든 것을 만든게 아님
아직 생사가 자리잡히기전에 혼돈속 세상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소울 소사이어티도, 현세도, 웨코문도도 존재하지 않았음
그때 초월자로 등장한 것이 영왕이면서 그를 희생해서 태어난 것이 삼계임
영왕이 성경 야훼처럼 빛이 있으라하고 우주 만들고 모든것을 구상한게아니라
애초에 있던 어떤 한 세계에서 영왕이 태어났고 영왕을 이용해서 삼계로 분리시킨거임
즉 현세 = 우주를 주장하려거든 소울소사이어티도 우주고, 현세도 우주고 웨코문도도 우주다라는 것을 입증해야함.
영왕이 모든 것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이상
애초에 거대한 우주가 있었고 어떤 일정범위를 혼돈속 세상으로 잡았으며, 영왕은 그 내부를 분할한거임
그러니까 당연히 소사나 웨코문도에서도 별이나 이런게 보이는거고
태양계속 지구에서도 별자리로 우리은하밖 멀리있는 별 전부 관측되는거랑 동일한 이치임
이제 그쪽에서 반박해야할 건
1. 현세 : 확실히 우주다라고 언급된 부분들
2. 영왕이 태어나기 이전 혼돈속 세상은 정확히 어느부분인가
ps: 가르간타 부분도 원문 봤는데 애초에 무한히 광활한 이라는 비유임
실제로 무한하다는게 아니라
지나가버린 과거는 단지, 그저 무한히 펼쳐진 과거속으로 전락해간다.
あのまま無限に広がる黒腔の中を彷徨い続け、そのまま霊子ごと朽ちていくとばかり 思っていたのだが、 何故かこうして砂の上に横たわっている。
저대로 무한히 퍼지는 가르간타 속을 계속 방황해 ~~
걍 책 내부에서 비유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동일하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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