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스 덤블도어가 정말 대단한 캐릭터임.
올해 개봉한 영화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 나오는 장면임. 알버스 덤블도어가 크레덴스 베어본이라는 인물을 제압하는 장면인데 알버스 덤블도어가 크레덴스를 어떤 이상한 공간으로 끌어들여서 싸우는 장면 때문에 저게 어떤 마법인지 여러 의견이 나왔음.
그래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공식 대본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함.
신비한 동물사전 실사영화 시리즈는 영화가 개봉한 후에 J. K. 롤링이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를 출판함. 저 책은 팬덤이 만든 책 따위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영화 제작진이 출판한 영화의 전체 대본임. 그걸 '문학수첩'이라는 출판사가 번역해서 출판한 것이 저 책임.
공식 대본을 직접 읽어보니까 '기괴할 정도로 고요한 거리', '주변 거리가 깜빡이는 불빛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아득한 기억처럼 현실 세상의 음영상만 남는다.', '덤블도어와 크레덴스는 다시 현실 세계의 거리로 돌아온다. 방금 전 그들이 결투를 벌였던 세상은 녹아내린 눈이 고인 물웅덩이 속에 있다.'라는 서술들이 있는 것을 보면 단순한 환각 마법을 쓴 것이 아니라 정말로 미러 디멘션이었음.
게다가 다른 공식 설정집을 보면 알버스 덤블도어는 가짜 베를린(a fake version of Berlin)이라는 도시 규모의 아공간(미러 디멘션)을 창조하고 크레덴스를 끌어들였다고 함.
위저딩 월드가 판타지 작품이라기에는 엄청 스케일이 작은 편임. 제일 강한 마법사들인 알버스 덤블도어, 볼드모트, 겔러트 그린델왈드 정도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대부분 평범한 건물을 부수지 못하고 평범한 승용차라도 일격에 부술 수 있는 캐릭터도 정말 몇 없음.
그런데 알버스 덤블도어는 그런 세계에서 베를린 규모의 아공간을 창조할 수 있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를 파괴할 수 있고, 볼드모트는 도시 규모의 마법을 쓰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직접 자신보다도 마법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평가.
이 셋이 시리즈 내에서 최강자들로 평가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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