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 화신 크투가
화신의 핵은 갈기갈기 찣어졌건만 여전히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건드리지 않아도 더 작아지고 있었다.
압축한다. 공멸.
화신이 자폭을 택했다.
[좁디좁은 땅에 불의 가호를 내려주마.]
유언처럼, 화신의 목소리가 허공에 흘러넘쳤다.
스왈로우가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생각했다.
과거 위대한 옛 것이 난동을 부려 수많은 종족들이 힘을 모아 그것을 막으려 했지만 세계의 절멸까지 간 적이 있었다.
화신은 그때의 위대한 옛것보다 월등히 강했다.
그런 존재가 자신의 모든것을 끌어모아 자폭을 꾀한다.
화신이 말한 좁디좁은 땅은 제국이 속한 대륙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바다 너머 대륙들까지 포함한 세계 전체이리라.
현현할 때의 파동이 태고의 중추까지 닿았다.
세계가 통째로 사라져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자폭으로 행성파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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